어쨌거나 짬짬히 책을 읽고 있습니다. <벤슨 살인사건>과 <야수는 죽어야 한다>를 다 읽었는데, 제법 마음에 들더군요. 하지만 감상을 쓰려면 좀 더 있어야겠는데 도서감상이 현재 99개가 되어있고 100개째는 챈들러를 감상하려고 진작부터 작정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게 감상 쓰기까지 오래 걸리는 정확한 이유라고는 할 수 없겠군요. 주된 이유는 현재 <기프트>의 수정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조교 일 하는 틈틈히 쓰고 있는데 쾌속이라고는 하기 힘들지 몰라도 그럭저럭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장 교정, 내부 얼개 조정, 논리 공교화, 문단 배치 재정리…… 등의 작업입니다. 계획으로는 3월 말까지 마치고 출판사에 보낼 생각이지만, 31일이 되어도 완전히 만족스럽지 않으면 좀 더 만질 겁니다. 제가 보기에 미흡하다 싶으면 독자도 미흡하다 느끼겠지요.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