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그리 남에 대해 쉽게 이야기하는가? 자기의 시각에서 몇 가지 좀 봤다고 누구는 이렇다, 누구는 저렇다 판정할 수 있는가? 다른 사람의 생각이 어떤지 속마음이 어떤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바라는지 그리 쉽게 이해할 수 있는가? 자기 자신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 누굴 이해한 척 군단 말인가. 그건 이해가 아니다, 남을 이해한 척 남을 판단하려는 행위지.

 · 다른 사람 험담 좋아하는 사람치고 변변한 사람 없더라. 난 그런 사람이 무섭다. 나와 떨어지자마자 다른 데서 내 험담하고 있을 것 같아서.

 · 그러나 지금도 누군가는 누군가의 험담을 한다. 그리고 단지 까기 위해 깐다. 가르쳐주지 않아도 정말 이런 건 잘 한다.

 · 가장 끔찍한 건, 나 역시 누군가의 험담을 전혀 안 하고 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런 걸 상기하면 나 스스로가 저주스럽다.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