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지를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시사IN>과 <월간조선>을 읽고 있는데 제 기본 성향은 좌파 쪽에 가깝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나름 보수적인 부분도 있는지라 <월간조선>의 논지에도 다소 공감하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그럽니다. 솔직히 말하면 정치색 드러나는 부분 아니면 <월간조선>의 기사 퀄리티가 확실히 높긴 하더군요. 월간지여서 보다 정리되어 나오는 것도 있겠지만, 자금력이나 인력 등이 차이가 나는 만큼 그게 드러나는 게 아닌가 싶네요.

· 그래서 소설이나 인문서를 읽는 시간이 좀 줄어들긴 했습니다. 그래도 <도서관전쟁> 시리즈나 <토라도라!>를 완결까지 다 읽긴 했습니다만. 권수에 비해 감상할 수 있는 포스트가 적어서 뭔가 아쉬운데 (10권 읽었으면 10개를 포스팅해야 하는데 말이죠- 뭐 <토라도라!>를 읽는 데 걸리는 시간 자체는 다른 소설보다 말 그대로 세 배 빨랐지만), 한번에 정리한 <도서관전쟁>은 그렇다치고 <토라도라!>는 완결까지 읽은 김에 한 번 더 감상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라기보다 읽은 지 꽤나 시간이 지난 <슈퍼맨 버스라이트>부터 감상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 헤드폰은 좋습니다. 정말 환장하게 좋습니다. 정신 놓고 있으면 새벽 2시가 되어버릴 정도로 좋습니다. 대개 같은 가격대의 헤드폰과 이어폰이 있을 때 헤드폰이 더 타격감·공간감에서 우월하다고 하는데, 이건 가격대 자체를 확 높인 헤드폰을 사버렸으니 좋지 않으면 이상한 겁니다. 그리고 좋은 헤드폰을 사고 나니 X1050이 얼마나 좋은 MP3P인지 새삼 알겠더군요. 스피커가 좋아지는 만큼 음질이 확 좋아집니다.

· 운동은.. 작년과 패턴을 좀 달리하긴 했는데, 요즘은 턱걸이를 기본으로 가고 있습니다. 팔 벌리고 머리 뒤로 철봉이 닿게 하는 턱걸이를 열다섯 번 (그리고 정점에서 버티기), 양손의 엄지검지만 쓰는 (그 외 나머지는 통상적인) 턱걸이를 여덟 번. 기타 다른 메뉴도 하고는 있는데 피곤하면 종종 빼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건 빼먹어도 턱걸이는 한다- 는 게 기본.

· 차기작 플롯은 계속 짜고 있습니다. 조합하고 재구성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옵니다. 이게 재미있을까? 논리는 합당하게 전개되고 있는가? 고민하면서요. 글쎄, 이게 잘 될지 출판이 되기는 할지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지금 내가 해야 하는 일은 이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