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비군 훈련: 2시간동안 총 받고, 2시간동안 영상 보고, 2시간동안 밥 먹고, 1시간동안 총 쏘고, 1시간동안 총 반납하고, 귀환. 작년에는 2박3일 동원을 갔었는데 그에 비하면 정말 하는 거 없더라. 하긴 뭐 작년에도 딱히 뭘 한 건 아니었지만. 하는 일도 없이 피곤한 것은, 천막 만들 만한 재질을 사람 입으라고 누벼놓은 군복과, 못박는 데나 쓰일 그 무엇을 깔창이랍시고 만들어놓은 군화 때문이 아닐까 나는 강력하게 의심하고 있다.

2. 16시간을 잤다. 그간 내가 좀 피곤하긴 했었던듯.

3. 이번 주는 퇴고 거의 못 했다. 별 수 없었던 게 추석여행 - 학교수업 - 예비군훈련의 3Hit Combo가 꽤 체력을 쓰게 하더라. 뭐 이제 재개해야지.

4. 갔다 오니 연애밸리가 다시 뜨기 시작했다. (아, 이런 브라질) 쌈질할 시간에 연애나 더 하셈. 상대가 없으면 근처 학교 운동장이라도 열 바퀴쯤 뛰고 오셈. 이런 거 다 정력이 쓸데없이 남아돌아서 그런 거라고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말씀하셨음.

5. 아.. 롯데.. 아쉽구나.

6. 1박2일. 무모하고 무모했다. 무모하고 또 무모했구나. 이님들이 무슨 총폭탄 정신으로 뛰어드는 것도 아니고 어쩌자고 사직까지 가서 그런 짓을.. 게다가 부른 게 무조건입니까 (...) 정말 무조건 무조건이구나야. (관객들이 요청했다고 했다지만, 글쎄 정말로 요청한 건지 요청하도록 요청당한 건지는.. 방송이란 게 괜히 방송이 아니니까. 음, 뭐 실제로 구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는 모르니까. 하지만 그래도 무조건 부르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여하간 참 쉽게 생각하고 찍은 듯. 김C 혼자 심각한 표정을 지은 듯한데, 그게 분위기를 눈치채서 그런 건지 원래 항상 심각한 얼굴이어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음. 하지만 야구경험도 있었던 사람이니 분위기를 좀 알았다고 보는 게 더 맞으려나. 어쨌거나 1박2일.. ..이 에피소드를 어떻게 방송용으로 꾸밀지 참 여러모로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1박2일 좋아하긴 하는데.. 이번 경우는, 흠)

7. 마, 맘마미아! (보고 싶다는 뜻)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