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 걸렸네요. 금년 3월부터 짜기 시작했으니까 만 10개월이나 플롯 붙들고 있었나. ······참으로 속도 느린 작가로다. 하지만 일단 플롯이 완성되면 글 쓰는 속도 자체는 아주 느리진 않으니 이번 방학 기간 동안 상당히 많이 진행할 수 있을 겁니다. 여하간 현재의 저로서는 이 이상의 플롯은 사실상 짜내기 어려운 것 같으니, 이제 '집필'을 개시하려 합니다.

 하드보일드 액션 판타지 <탐정은 죽지 않는다>의 후속작, <희생 없이 영광 없으리 (가칭)>입니다. 기프트와 오너와 마법사는 여전히 나오지만, 이번엔 오히려 사회파적인 느낌을 좀 강하게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액션은 필요한 곳에서는 나오긴 나옵니다만.

 내년 봄까지는 다 쓸라나, 이거.



 플롯 짜는 동안 영감을 준 앨범들:
 The Dark Knight OST
 박지윤 7집, <꽃. 다시 첫 번째>
 이소라 6집, <눈썹달>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