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적겠습니다. 도서관 조교 자리는 일단 취소입니다. 제 문제도 아니고, 도서관 쪽에서 절 마음에 안 들어한 것도 아니고, 학교 문제입니다. 금년 초까지 신학과 조교를 하고 퇴직한 후 6개월쯤 지나 학교에 재취직한 셈인데, 세금인지 연금인지 계산인지 정산이니 뭐니 복잡한 뭔가의 번데기로 아무튼 학교에서는 퇴직한 사람의 당해년도 재취직을 허용하지 않는답니다. 방침이 그렇다는데 별 수 없어 취소됐습니다.

 도서관 과장님은 미안해하시면서 내년 되어서 사정이 되면 불러주시겠다는데, 실제로 어떻게 될 지는 뭐 그 때 가야 알 수 있겠지만 어쨌든 기다리기는 할까 합니다. 딱히 어디 회사에 취직할 것도 아니니까. 하던 대로 교정알바 하면서 글쓰고 스토리 짜야겠죠. 뭐 지금 이것만으로도 할 일은 많긴 하네요.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