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있는데, 이게 굉장히 정밀할 것을 요구해서 어렵습니다. 단계를 밟아갈 때마다 조금씩 그게 더 강해지기야 했는데, 확실히 점점 더 올라온 느낌이 납니다. 말하자면 여태까지 해온 것들을 바탕으로 그것들을 더 잡고 또 쌓아 올리는 건데, 사실 이게 재미있죠. 도장 나가면 매일이 두근두근합니다.

 해온 것들을 바탕으로······ 랄지, 어깨 팔꿈치 낮추고 힘 빼고 등 머리 세우고 보법 제대로 하는, 이런 것들은 사실 초보 때부터 배우긴 하는 건데 실제로 그게 어느 정도 가능하냐가 항상 문제입니다. 실제로 얼마나 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죠. 기초는 정말 주야장천 활용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초라는 게 맞아요. 말 그대로 기본이 되는 토대인 거죠. 그걸 소홀히 하면 위로 올라가기도 어렵거니와, 억지로 위 단계의 기술을 배운다 해도 제대로 쓸 수가 없습니다. 당연한 걸 당연하게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