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景遺産 富士山
隔月刊『風景写真』編集部 편집/ブティック社


 일본에서 사온 두 번째 사진집입니다. 이번에 갔을 때 원했던 건 일본에 간 것을 기념하기 위한 일본적인 사진집이었기 때문에 하나는 일본 풍경 사진집으로 고르려 했지요. 그리고 그에 가장 적절하다 싶은 건 역시 후지산! 그래서 뭔가 굉장해 보이는 광고 띠지가 붙어 있는 이걸 샀습니다. 여러 사진가들의 사진들이 150점 넘게 수록되어 있다는데, 이런 건 종합세트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어요.


 결과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사진들 하나하나가 회심의 역작들이라 감탄사가 끊이지 않고 터져 나왔죠. 후지산을 소재로 웅장하거나 섬세하거나 압도적이거나 목가적이거나 감성적인 수많은 사진을 볼 수 있었어요. 새삼스럽지만, 찍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같은 소재를 가지고도 이만큼이나 달라지는구나 하고 느끼기도 했죠.


 사실, 사진집을 사서 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원체 만족스러운 경험이어서,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조금씩 다른 사진집들을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