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양발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간 게 완전히 붙은 건 아니어서 완치까지는 한두 주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만, 조심하는 한에서 어느 정도는 괜찮게 되었죠. 만에 하나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도장에는 완치된 후에 다시 나갈 작정입니다. 좀이 쑤시지만, 부위가 부위니까요.

발을 제대로 쓸 수 있게 되어 소념두나 심교의 감이 겨우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보법도 돌아오고 있죠. 깁스를 한 상태에서도 소념두는 했지만, 한쪽 발을 못 쓰니 사실상 제대로 된 이자겸양마를 할 수가 없었어서.. (심지어 깁스 때문에 양쪽 발의 높이가 달라져서 골반 평형이 틀어지기까지 하는.. 대난국이었습니다. 어차피 다친 발에 무게를 실어선 안 되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했습니다만) ..하체가 받쳐주지 않는 소념두는 솔직히 기술 안 잊어먹는 정도의 의미밖에 없습니다. 하체가 제대로 돼야 무게도 땅에 박히고 힘빼기도 되는 거라.. 아직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이제 좀 수련이 된다는 느낌입니다.

해서, 조심스럽게 수련 메뉴를 하나둘 재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깁스 풀고 소념두 제대로 했을 때는 몸이 굳은 느낌이 참 처참했습니다만 다시 조금씩 풀어지고 있습니다. 도장에 복귀할 때까지는 얼추 살려 놔야죠. 집에서 가능한 것들에 한계가 있긴 합니다만, 할 수 있는 건 역시 해둬야겠죠.
Posted by Nei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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