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던 나이키 에어 쇼우리가 헐을 대로 헐어서, 어째 각이 안 나오는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밑창이 떨어진 걸 본드로 붙여서 계속 썼는데 다시 떨어져 버렸어요. (앞부분도 헐어 떨어져서 빵꾸난 양말처럼 안이 좀 보인다거나 하는 건 우리만의 비밀) 일 년 좀 넘게 썼을 뿐인데 버티질 못하는군요. 내가 좀 경쾌하게 다니는데다 평상시 러닝을 생각하면 그럭저럭 쓴 것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그런 이유로 새로운 운동화를 물색해 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에어 카타나' (이걸 좋아합니다)를 검색해보니 취향에 맞아 보이는 게 있더군요.

나이키 에어 줌 카타나 S4


제가 신발에서 우선시하는 요소, ① 가볍고 ② 튼튼하며 ③ 잘 미끄러지지 않는 세 가지 요소를 충족하는데다 디자인도 취향에 맞지요. 넵, 붉은색이 감도는 걸 좋아합니다. 사실 취향으로서는 좀 더 검정색이 섞여야 완전히 만족스러울 듯 합니다만. 만족도에 신발색깔 (발음에 유의할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으 내가 예전에 산 에어 카타나를 왜 버렸을꼬.

…랄까 뭐 취향에 잘 맞긴 합니다만 당연히 돈이 없죠. 어서 돈을 벌어야만 하겠습니다. …라는 이야기.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