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출타하셨습니다. 내일 오신답니다. 어머님께서는 상냥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감자는 저기 박스에, 양파는 여기 있다. 카레는 냉장고 안에 있고." 카레를 해 먹으라십니다. 아니 해놓고 가셔도 되는데. "너 잘 하잖니." 왠지 손해 보는 기분입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 정도 해 놓으면 하루 정도 먹습니다


Neissy式 카레의 특징:
1. 카레는 당연히 매운맛이다.
2. 양파는 오래 볶는다.
3. 당근이 들어가지 않는다. (싫어해서)
4. 고기도 들어가지 않는다. (돈이 없어서)

즉 양파와 감자만 들어간 심플한 카레 되겠습니다. 그래도 맛있습니다. 카-레니까요. 이제 얼추 충분히 끓었으니 저녁을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앗싸, 오늘은 카레로구나~!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