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한글 2002의 화면을 캡춰해서 사이즈만 조금 바꾼 것.

보시는 저 분량을 쓰는 데만 한 시간이 소모되었습니다. 어렵군요 이건. 앞으로 또 돌아보면서 문장을 다듬어 고치고 하는 걸 생각하면 이걸로 끝날 리도 없습니다. 단순히 전개시키는 게 문제가 아니라 다듬는 게 문제입니다. 이 상황에서 어울릴 최적의 단어와 문장을 생각하고 또한 같은 어휘가 중복되지 않게 다양한 어휘를 찾아 사용하는 것, 이 소설을 쓰면서 스스로에게 준 과제입니다.

-이걸 쓰면서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문장에서 또 걸리는 부분이 보여서 수정했습니다. 힘들지만, 이런 게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읽는 사람은 별로 신경 안 쓸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다른 누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신경쓰이니까 고쳐야죠.

'얼마나 썼느냐'고 물어보시면 '아직 초반입니다'라고밖에 답하지 못하겠습니다. 쓰다가 머리 아프니까 자주 다른 걸 하게 되는데 이거 현실도피지 싶습니다. 여하간 쓰고 쓰고 또 써 볼랍니다. 이게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요.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