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는 마시는 걸 좋아합니다. 특히나 글을 쓰거나 할 때 옆에 뭔가 놓고 마시며 쓰는 걸 좋아하지요. 대체적으로는 우유나 주스, 홍차 등이 됩니다만.. 마트에 갔다가 내키는 게 있을 경우 그걸 사오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조금 전에 마트에 마실 걸 사러 갔었는데.



미린다 마시는 친구를 무슨 수로 당해?
 

이런 걸 발견했습니다. 이름하야 '미린다 배트맨 블라스트'.. 이런 것도 다 있었나 싶었습니다.



이건 반대편. 밑부분의 배트맨 비긴즈 .. 올 여름 대개봉 이라고 적혀있음 (...)
 

미린다 배트맨 블라스트 랩스베리 맛
 


꽤나 수상한 물건이었습니다만, 어쨌거나 배트맨이라는 이름도 있고.. 랩스베리 헤븐 (의미불명)이기 때문에 샀습니다. 뭐, 좀더 솔직하게 말해 보면..



1.5리터에 500원.. ..원래 저 할인마트가 싸긴 하지만 이건 좀 심하게 싼..
 
 
저 경악스러운 가격 덕분이기도 했습니다 (...) 뭐, 생소한 물건에 경악스러운 가격, 포스트거리로도 좋겠다 싶어서 냅다 사왔습니다만.
 
맛은.. 거시키니 뭐랄까.. 말 그대로 랩스베리 맛이긴 한데.. 껌이나, 사탕에 쓰였으면 좀 더 어울렸을 것 같은 그런 맛입니다. 음료수로는.. 어떤 느낌이냐 하면.. 거시키니.. 랩스베리 사탕 녹인 물에 탄산 넣어서 마시고 있는 듯한.. 뭔가 그렇게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왠지 먹을만하지 않은 걸 먹고 있는 듯한 느낌.. ㄱ-
 
그래도 왠지 모르게 계속 먹고는 있는 나.. orz
 
 
뭐 여하간 그렇습니다. 으음, 위에 부담이 오는 것만 같아.. -_-; 슬슬 너구리라도 끓여먹어서 이 거북함을 달래봐야겠습니다. (...)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