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지음/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스토리 소개는 책 뒤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자유분방한 성격의 프리터 나루세는 지하철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한 여자를 우연히 구하게 된다. 평범한 인상 때문에 그녀를 까맣게 잊고 지내던 그는 어느 날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그것이 그녀와의 질긴 인연의 시작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한편 고등학교 후배의 부탁으로 뺑소니 사건의 진범을 찾는 일을 얼떨결에 맡고 만 나루세는 얼치기 탐정 흉내를 내며 사기 조직의 뒤를 캐다가 위기에 빠지고 마는데..


..추리소설이랄지, 여하간 트릭도 갖가지가 있구나 싶습니다.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말은 못 하겠습니다만, '어라, 이상하다?' 싶은 게 중간에 있었을 때 눈치챘어야 했는데.. 선입견이란 무섭군요. 정말이지 소설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1인칭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트릭입니다. 나중에 그게 밝혀졌을 때 '어? 어라? 지금 이게 무슨 소리야?' 하면서 잠시 얼떨떨했을 정도예요.

기본적으로 문장력도 상당 수준이고, 구성도 잘 되어 있습니다. 재미있어요. 읽어보지 않으신 분은 한 번 꼭 읽어 보시길.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