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 다닙니다

 여차여차 돈이 있어야 할 필요가 생기기도 했고, 마침 좋은 기회가 있어서 회사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일은 쉽지 않습니다만 월급이 들어오니 좋습니다. 체력이 달려서 도장 나가는 게 더 불규칙해졌고, 소설 작업도 훨씬 더 느려지게 되었습니다만 그쪽도 포기하진 않고 있습니다. 사실 그걸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돈을 버는 거긴 합니다. 무술이건 글이건 생활이 안 되면 어쨌든 결국 할 수 없게 되는 일들이라..

 조금씩 일에 익숙해져 가면서 다시 이것저것 할 여력이 생기고 있긴 합니다만, 역시 좀 더 지나야 제대로 여러 다른 것들을 할 수 있지 싶습니다. 이제 와서 급하게 뭔가 할 것도 아니고, 길게 보고 가는 것도 괜찮다 싶습니다.


 · 차 샀습니다

 14년식 코란도C 코스믹 블루로 뽑았습니다. 차도 예쁘고 색도 예쁘고 잘 달려줍니다. 2년 전에 땄던 면허증을 드디어 본인 증명 이외의 용도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안전운전하고 있습니다. 흐름 봐서 밟을 때는 밟습니다만.

 차가 생기고 나니 여러 멀다고 생각했던 곳들이 뜻밖에 가까워져서 좀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 하여, 대체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찾아와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