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1세. 163cm/65kg
서울 태생, 유치원 때에 수원으로 이사와 수원에서 자람.
부모님은 분식점을 하고 있음. 적절하게 화목한 관계로 가족관계에 별 이상은 없음.
고졸. 재수중. 직업은 백수-라기보다 알바중.
건축계(=노가다)에 종사. 식당에 알바경험있음.
나름 쾌활한 성격. 고교시절 고백했다 키가 작아서 싫다는 말을 듣고 상처.
흰우유를 좋아하며 생선을 싫어함.
약속 어기는 인간을 매우 싫어함.
취미는 무술영화 보기.
'행동해야 할 순간에 행동하라'가 신조.
일단은 대학을 가긴 해야 할 텐데 어쩔까 말까 고민중인 요즈음.


기본적인 참고사항: 겁스에서의 모든 능력치는 cp를 투자함으로 이루어짐.
모든 기능 하나하나에 각각 cp가 있고 또 그 cp는 기능치가 높아질수록 많이 들어감.
이 홈에 오는 사람에는 마비 유저가 많을 것 같은데 AP라고 생각해도 어느 정도 무방.
경험치를 얻으면 레벨이 올라가서 자동으로 능력이 오르는 게 아니라
얻은 경험치를 원하는 기능에 투자해서 그 기능을 올리는 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됨.
이하의 기능들은 모두 CP를 투자해서 얻은 것이지만 각각에 얼마나 들었는가는 스킵.



기능 보기

Posted by Nei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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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난 2월 3일에 환생했다.
돌아올 수 없는 강, 여캐 환생.
 


그리고..

Posted by Neissy

악마의 시

감상/도서 2006.02.03 16:00
악마의 시 (이걸 클릭하시면 카방글 이글루로 옮겨갑니다)

살만 루시디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세계사

카방글이 빌려줘서 읽은 소설. 사실 빌린 지도 꽤 됐고 읽은 지도 꽤 됐는데 감상 쓰기가 퍽 힘들었다. 사실 어쩔 수 없는 게, 이 소설, 퍽이나 머리아프다. 뭐가 머리아픈가 하면 우선 구조부터가 머리아프다. 선과 악의 구도. 천사와 악마의 대립. (그러나 대체 어느 쪽이 천사고 악마냐) 여기에서 나온 이름이 저기에서 나오고, 액자소설처럼 꿈과 현실이 반복된다. 그냥 술술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소설은 절대로 아니다.

처음에는 진지하게 감상을 써 볼까 했었지만 결국 포기했다. 이런 걸 (내 기준에서) 진지하게 감상을 써내려면 최소한 스무 번은 다시 읽어야 할 게다. 아니면 노트에 이것저것 정리해가며 분석해보거나. 그런데 난 그런 식으로 책을 읽고 싶지는 않다. 그냥 슥 읽어서 슥 알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 (물론 약간 머리 쓰는 정도는 괜찮지만, 이 소설은 그 약간이 통하질 않는지라)

사실 스토리 라인이 내 취향은 아니었다. 나는 이런 식의 복잡하게 꼬여있는 구조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복잡한 건 좋아하지만, 이건 내가 좋아하는 구도에서 약간 벗어났다) 아니, 어쩌면 구조 자체가 그렇게 복잡한 건 아닐지도 모른다. 이 소설의 구조를 좀 더 복잡하게 만드는 건, 구조만큼이나 복잡한 문장구조다. 이 문체가 퍽이나 나를 머리아프게 만들어 읽기를 힘들게 만들었지만, 역설적이게도 오히려 그 때문에 읽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게다가 이 문체는 어느 정도 중독성마저 지니고 있어서: 어느 정도 옮았다.

문장이 어떤 식이냐고? 대충 이런 식이다:



-굿즈웨이의 컴컴한 그늘이나 가로등이 지브릴 파리슈타를 부른다. 그는 처음에는 걸음을 빨리 한다. 이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야? 갈보들이 수두룩하게 널렸군. 그러다가 이내 속도를 늦추고 멈춰선다. 가로등이나 그늘 속에서 뭔가 다른 것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던 것이다: 어떤 갈망, 말없는 하소연, 십 파운드짜리 매춘부들의 카랑카랑한 목소리 속에 감춰진 그 무엇. 발걸음이 느려지다가 곧 정지한다. 그는 그들의 욕망에 붙잡힌 것이다. 무엇을 위한 욕망일까? 그들은 지금 그에게로 다가오고 있다: 마치 보이지 않는 낚싯바늘에 걸린 물고기들처럼 그에게로 끌려온다. 지브릴에게 가까워질수록 그들의 걸음걸이가 달라지고, 흔들거리던 엉덩이가 얌전해지고, 짙은 화장에도 불구하고 나이에 걸맞는 얼굴로 변해간다. 그의 앞에 이르러 그들은 무릎을 꿇는다.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그렇게 물으면서 그는 문득 이렇게 덧붙이고 싶어진다: 너 희들의 이름을 알고 있다. 언젠가 너희들을 만났으니까. 다른 곳에서, 장막 뒤에서. 지금처럼 그때도 열두 명이었지. 아예샤, 하프사, 람다, 사우다, 자이나브, 자이나브, 마이무나, 사피아, 주와이리야, 마크줌 가문의 움 살라마, 유태인 레하나, 그리고 아름다운 콥트인 마리. 그들은 무릎을 꿇은 채 말이 없다. 그들의 소망은 말없는 가운데 그에게 전해진다. 대천사란 곧 꼭두각시가 아니고 무엇이더냐? 카트푸틀리, 마리오네트. 믿는 자들은 우리를 마음대로 움직인다. 우리는 대자연의 힘이며 그들은 우리의 주인이다. 물론 여주인도 있고. 무거운 팔다리, 무더위. 그리고 귓속에는 여름날 오후의 벌때처럼 윙윙거리는 소리. 기절하기가 쉽겠다.

그러나 그는 기절하지 않는다.

무릎 꿇은 아이들 사이에 우뚝 서서 포주들을 기다린다.이윽고 그들이 나타자자 지브릴은 드디어 그 말 많은 나팔을 꺼내어 입술에 댄다: 죽음의 천사 아즈라일.
- 악마의 시 <하>, 251-252p 중에서


참고로, 특별히 문장을 찾아낸 것이 아니라 대충 아무 데나 펼쳐서 쓴 거다. (..쓰면서 후회했다. 아 제기랄, 길다;) 뭐, 물론 매력적이지만.. 쉽게 안 읽힌다. 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이다. (...) 내게 있어 악마의 시는 이 소설의 내용이 아니라 이 소설의 문체였다. 물론 내용 자체도 꽤 재미있음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다지 내 스타일은 아니라서 그렇지)

여하간 한번 읽어볼만은 한 소설이다.


여담. 이거 읽기 전까지, 내가 가진 것 중에서 읽기가 좀 더딘 소설은 장미의 이름.. 그리고 용병대장이 있었는데, 이거 읽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아, 이렇게 읽기 편할 수가. (...)
Posted by Neissy
투사부일체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김상중, 최윤영 / 김동원

공익도 끝났고해서 기념으로 가족들에게 쐈다. (이후 아웃백까지 한턱냈다. 난 역시 미디엄이 좋더라. 소고기는 익힐수록 질겨)

웃긴다.. 고 하면 확실히 웃기긴 웃기다. 개그 코드 말고는 뭐 제대로 써먹을 코드가 없고.

주인공과 여학생의 로맨스 *-_-* 가 꽤 작위적이라는 점을 빼고, 기본적으로 조폭인 주인공이 교생실습까지 나가야 한다는 -설정의 근본적인 부분에서의- 어거지 설정을 제외하면, 뭐, 그럭저럭 낄낄대며 웃을 만한 영화더라.

욕과 폭력이 난무하는 거야.. 이런 영화가 다 그렇지. 클라이맥스가 좀 약한 느낌이 있긴 한데, '이게 뭐냐?' 싶을 정도는 아니고 '좀 약하다' 정도니까 괜찮다 싶다.

(사실 다른 영화 별로 보고 싶은 게 없었다. 요새 시끌벅적한 '왕의 남자'.. 글쎄, '왕의 여자'라면 모를까 남자한테는 흥미없다. 남자가 기생오라비처럼 생겼건 밥샵처럼 생겼건간에 똑같은 게 달린 놈하고 무슨 샤바샤바람..)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