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해볼까나....음....  : 흑곰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해왔습니다.


- 우선 MP3/아이팟/플레이어를 무작위/랜덤재생에 맞춰놓으세요.
- 이 질문들의 해답으로 노래 제목을 쓰세요.
- 다른 질문으로 넘어갈 때마다 '다음파일'을 누르세요 (곰오디오 기준)

(제가 가진 MP3에는 OST 계열이 좀 많습니다만.. 난감해도 그냥 들어가겠습니다
노래 뒤의 []는 노래에 대한 설명 (또는 노래 부른 이) 입니다)


1. 당신의 기분은 오늘 어떻습니까?
The Big Boss [당산대형 OST]
..대형이 된 기분인건가!?

2. 삶에 성공할 것 같습니까?
감싸 안으며 [SES]
..뭐 모두 감싸안으며 성공한다는건가 (먼산)

3. 당신의 친구들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마슈마 세로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건담음악연주곡 중에서]
마슈마 세로.. 마슈마 세로.. .. 이건 너무 단도직입적이잖아 orz

4. 어디서 결혼하게 될까요?
한탄의 로자리오 [초중신 그라비온 OP]
..저주를 걸어라, 저주를.. ㄱ-

5. 당신의 라이프스토리는?
걸어서 하늘까지 [제목 그대로 그 드라마]
이거 좋은 걸까 나쁜 걸까 아무튼 갱장히 고생스러울거같으다..

6. 당신의 학교인생은?
비누방울 [아기공룡 둘리 OST]
응 사실 내가 학교를 좀 거품처럼 지냈지..

7. 당신의 인생은 어떻게 더 나아질수 있는가요?
백색 강철의 천사 [슈로대 OST - 발시오네 테마]
..응 내가 좀 강한 아가씨를 좋아하긴 하지..

8. 당신의 매력포인트는?
We are [원피스 OP]
..함께 잘 할 수 있다는 건가 뭔가

9. 오늘은 어떻게 지낼 것입니까?
내 사람 [SG 워너비]
추억을 되새겨볼란다.. 워우워어

10. 이번 주말은 어떻게 지낼 것입니까?
It's My Rain [Rockstone]
진짜 비나 좀 왔음 좋겠다..

11. 나의 부모님은 무슨 성격을 지니고 있는가?
After, in the dark [마크로스 플러스 OST]
..어둠 속에서 뭘 어쩐다그..

12. 할아버지/할머니의 성격?
Flying in the Sky [기동무투전 G건담 OP]
이렇게까지 날아다니시는 성격은 아니셨는데 (...)

13. 당신의 삶은 현재..?
Jenny Returns [포레스트 검프 OST]
돌아오긴 뭘 돌아와 ㄱ-

14. 당신의 장례식에서 틀을 노래는?
The Winner [기동전사 건담 0083 OP]
..어쩌자는 거냐!?

15. 세상은 당신을 어떻게 봅니까?
Super Mario Brothers [슈퍼마리오 테마]
내가 좀 방방 뛰며 다니긴 하지..

16. 당신은 행복한 삶을 살 것 같습니까?
요로시쿠 가면 ~애수~ [멋지다! 마사루 OST]
난 항상 정의의 히어로를 꿈꿔왔어 요로시쿠 요로시쿠.. ..근데 ~애수~ 라니 젠장 ㄱ-

17. 당신은 밤에 어떻게 사나요?
Driver's high [GTO OP]
옳거니, 달리는 거다!

18. 사람들은 당신을 사랑합니까?
Family affection [Noir OST]
..뭐 나쁘진 않은 거 같으네

19. 당신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집니까?
The Crusade [포레스트 검프 OST, ..이 OST가 또 나왔네. 플레이리스트에 올려놓은 MP3만 1395곡인데]
응 내가 좀 종교적이긴 해

20.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Diapason [Ace Combat Zero OST]
그러니까.. ..뭔가 완벽하게 간다는 거지?

21. 아이가 생길까요?
인형의 꿈 [러브홀릭]
...으허어어어어어억 ;ㅁ;

22.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충고는?
Night Fever [이니셜 D OST]
이제부턴 밤에 좀 일찍 잘게요..

23. 당신은 무엇으로 기억될까요?
쇼크 [멋지다! 마사루 OST]
..내가 좀 임팩트있는 사람이긴 해..

24. 당신이 춤춰야 할 노래는?
요로시쿠 가면 테마 [..멋지다! 마사루 OST]
..요로시쿠~ 요로시쿠~

25. 당신의 테마송은?
유령선 [그란디아 OST]
..단도직입적이라 편하구나..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26. 사람들이 생각하는 당신의 테마송?
리츠코 테마 [뉴재팬 필하모닉 신세기 에반게리온 음악 연주곡]
..들어보심 알겠지만 음악은 참 부드럽고 잔잔하고 좋아요..

27. 당신 타입의 남자/여자는?

남자: Art of Life [X-Japan]

..옳거니, 예술을 아는 사람이어야 하는건가!

여자: Aurora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OST]

오로라공주님 <-


이거 재밌네요. 낄낄.
Posted by Neissy

제발 조용히 좀 해요
레이몬드 카버 지음, 손성경 옮김/문학동네

카버에 대해 논하기에는 내 내공이 약하고, 일단 난 이 단편집 외에는 카버의 글을 본 적이 없다. 그러니까 여기서 읽은 단편들의 감상에 대해서만 간단히 적어보련다. (라지만 딱히 스포일러는 없다. ..사실 스포일러할 것도 없다)

이 단편들은 모두가 일상의 한 단편을 담고 있다. (단편의 단편, 앗싸) 뭐 그렇게 특별한 사건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편 자체도 페이지가 꽤 짧은 편이고. 다만 일상의 소소한 풍경들을 잘 잡아내고 있다. 문장은 짧고 간결하며, 차분하게 가라앉는 느낌이다.

여하간, 이 단편들에서 말하고자 하는 건 뭐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내가 보기로는 고독, 혹은 공허다. 책 뒤편의 해설에서는 '소통되지 않음'이라고 하던데.. 그럴싸하다고 생각한다.

등장인물들은 누구나 살 법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어느 순간 자신이 고독함, 공허함을 느끼게 된다. 암담하달까, 주위에 분명 사람들은 있지만 소통되지 않고 있다. 이른바 군중 속의 고독, 뭐 그런 거랑 비슷한 느낌일 지도. 여하간, 그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단편 하나하나가 끝을 맺는다. (아닌 것도 있긴 한데, 단편집 전체의 분위기를 말하는 거다) 그리고 그 감정은 아마도 회복되지 않을 공허감. 그리고 그런 채로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가겠지- 라는 느낌이 든다.

해설에서 나온 이야기기도 하지만, 답은 역시 '사랑'이다. ..라지만 (역시 해설에서 나온 이야기대로) 이 등장인물들이 딱히 새삼 서로 사랑하려고 애쓸 거 같진 않다.

이런 걸 읽고 나면 '난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아가야지'라고 생각하게 되긴 하는데, 문득 보면 나 역시도 내 주위의 사람들과 그다지 소통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예전부터 있어 왔고 계속해서 나를 괴롭히는 공허함이랄까. 따라서 마음에 와닿는 거다, 이 단편집에서 풍겨오는 공허함이. 문체도 내용도 내 취향이다. 암담한 분위기긴 하지만. (사실 그래서 좋다)

자, 어쨌든 그런 느낌이니.. 그런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시라.
Posted by Neissy
일단은 본체만:




인텔 스미스필드 805 (2.66기가 듀얼코어)
램 1기가
하드 200기가
DVD R/W

정도.

다음 달에 램1기가와 그래픽카드를 추가구입할 예정입니다만.



예전 컴의 하드 20기가를 이식하고, (이 과정에서 IDE 케이블이 DVD 콤보에서 하드로 이어지게 하느라 DVD 드라이브의 위치를 이동시키고 또 약간의 고생이 있었습니다만) 윈도 XP를 어찌어찌 깔고, (인증키 문제로 고생고생하다가 잘못해서 윈도 아작나서 XP 다시 깔고, 깔았던 프로그램도 다시 다 깔고 결국 인증키를 카X스에게서 얻었다는 생고생도 있었습니다만)

여하간 설치할 거 대충 다 설치하고 깔 거 다 깔고 이제 예전 컴으로 할 수 있었던 거 이번 컴으로 다 할 수 있게 되었고 예전 컴으로 할 수 없었던 것도 이번 컴으로 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테면 심즈2를 (사서) 깔아서 즐겼다거나 심즈2를 새벽 5시까지 미친듯이 했다거나 심즈2를 이것저것 노화방지 치트까지 걸어놓고 최강 리슬기를 만들고 있다거나 여하간 심즈2였군요. 네.

뭐, 그런 이유로, "차원이 달라졌다!" 라는 걸 느끼는 중. 이랄까요. 다만 모니터가 그냥 예전 거라서 여전히 옛날 컴처럼 느껴지는 이 친숙함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만 (...)

아무튼, 열이 많이 나와서 방안이 훈훈해지는 것만 빼면 다 좋습니다. 약간의 소음이야 용서할 수 있습니다만, 이거 참 훈훈한걸 내 방 안에 에어컨 달고 싶다 <-

..뭐 감수할 수 있습니다. 컴이 워낙 좋아져서. 아흑흑.

이상 새 컴에 대한 간단한 소감문이었습니다.
Posted by Neissy
언제나 그렇듯이 (2주 전에) 환생했습니다.
3주 무한환생질이기 때문에 때마다 모습이 바뀌긴 합니다만..

여하간 이번 환생은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우선 디폴트하게-



언제나 애용하는 여캐초보옷과 함께 살포시 찰칵.
저 진지한 표정이 마음에 듭니다. 다음 생에서도 저 눈으로 할 예정.


에다가 더해서-



지오에게서 빌린 도둑 머리띠를 장착! 이로써 Chien은 더욱더 강해졌다!
마치 '파파이야 다치우'를 연상케 하는 외모입니다만, 아직 여기에서 끝난 게 아닙니다!

※파파이야 다치우: 더 파이팅에서, 아오키 마모루 (청목)이 브로콜리맨이 되는
계기를 제공한 태국 복서.



파이널 히트, 발동!!





"The force is with you, young Chien"



포쓰를 느끼셨다면 붐업
아프로 머리를 경외하신다면 붐업
브로콜리 혼에 공감하신다면 붐업

(..앗싸, 조쿠나!)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