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먹거리
스테이크하우스 리우 브라질 (Rio Brasil)
Neissy
2009. 11. 28. 12:50
안녕하세요, 본격 음식블로거 Neissy입니다. 저는 어제 고ː기를 먹었는데요, 모처럼 제대로 먹는 날이었고 해서 사진을 잔뜩 찍었습니다. 함께하시죠.
무한제공 스테이크! 무한제공! 오오오 오오 오오오!
관록 있는 작가 박우진은 사인하는 모습 찍기 좋게 각도를 맞춰줍니다.
..오늘의 세 번째 멤버이자 마지막 멤버인 박우진입니다.
원래는 이 때 다들 만나는 김에 호근이와 우진이에게 제 책 주고 사인도 해주려 했는데
저에게 아직 책이 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우진이 책에만 사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허릿살이고 이게 가장 맛있었기 때문에 리필은 죄다 이걸로 시켰습니다. 세 번 더 시켰던가?
육질이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다소 짭잘한 소금간이 김적절한 스테이크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미디엄 레어로 시켰습니다. 그게 가장 제 입에 맞아요.
지금 우진이가 뜨고 있는 게 볶음밥인데 전 거의 그것만 먹었습니다.
깔끔한 맛은 아니었지만, 먹을 만 했다.. 는 정도?
다만 양념이 좀 강한 편이라, 이것만 계속 먹어대면 질릴 듯하고 아마 마무리 고기로 적당할 듯합니다.
허릿살을 세 번 더 시켜 먹었는데 그러고 나서 이걸로 마무리를 하려고 했는데 깜빡 잊고 이걸 더 안 시켰습니다.
그게 참 지금도 아쉽네요.
총평: 제법 먹을만했습니다. 다만 무한리필이라고는 해도, 왠지 정말로 무한리필을 하기에는 아무래도 좀 눈치가 보이는 까닭에 '배가 터질 만큼' 먹지는 못했습니다. 저 사진에 보인 고기에 + 허릿살 세 접시 더 먹은 거면 적게 먹은 거라곤 할 수 없지만 저야 뭐 원래 삼겹살 & 목살을 한 근 먹는 사람이라..
하지만 뭐 어제 먹은 정도에서 멈춘 게 결과적으로 적당하긴 했죠. 부담 없이 기분 좋게 나올 수 있었으니까요. 같이 간 둘 (사진에 나온 호근 & 우진)은 좀 배불러하는 듯했습니다마는. 역시 아무래도 식당에 같이 가면 페이스가 서로 맞춰진달까요, 적게 먹는 사람은 평소보다 많이 먹고, 많이 먹는 사람은 평소보다 적게 먹고.
아무튼 잘 먹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스테이크를 사준 호근이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