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 와보니 택배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다, 당첨됐다>에서 설명한, 티스토리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게 된 다음 브랜드 상품 세트였는데요, 모처럼 받았으니 포스트를 올려봅니다.
캘린터는 버튼을 누르듯 위에서 누르면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구조인데,
제 방에 놔봤자 먼지만 쌓일 게 뻔해서 거실에 두었습니다.
거실에 둔다고 해서 딱히 매일같이 챙겨서 넘기리라고 생각하진 않지만요. (거실 달력이 아직 9월인 것만 봐도······ ···)
여행다닐 때 깔끔하게 정리하기 좋겠습니다.
경품 감사합니다, 유용하게 쓸게요.
덧. 이걸 쓰려고 사진을 찍는 중에 제 방에 들어오신 (택배를 받아다 제 방에 넣어두신) 어머님이 이 파우치를 보더니 "이거 여자용 아냐?"하고 물으셨습니다. "남자라고 못 쓸 이유 있어요?" 하고 되묻자 어머님 말씀하시길, "그래서 네가 이걸 쓸 거라고?" "아니 왜 저도 여행가면 쓸 수 있잖아요?" 그러자 명백히 가소롭다는 어조로, "네가 이런 걸 퍽도 쓰겠다" ······· 내 그 말 때문에라도 여행갈 때 이 파우치 부득부득 들고가고 말겁니다······ 크르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