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칸사이 여행 마지막 날- 일주일 동안 익숙해져 제법 정든 시티루트 호텔 (넷째 날 다섯째 날에 이르러서는 이 호텔로 가면 "돌아왔다"는 느낌이 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혼마치를 뒤로 하고, 우리는 한국에 돌아가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칸사이 패스를 2일권과 3일권으로 끊었기 때문에, 마지막 날은 전철표를 샀습니다.
혼마치에서 칸사이 공항까지, 난바에서 갈아타서. 라고 적혀 있는 전철표입니다. 뒷면은 모두 마그네틱입니다.





식사는 칸사이 국제 공항 내에 있는 돈까스점에서 해결했습니다.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던 돈까스 카레. 일본 카레는 달다고 하더니 꼭 그렇지만도 않은 모양이라, 나름 매웠습니다.
어디까지나, '생각보다' 매웠다는 뜻입니다만.





돌아오는 길도 감귤 항공. 기내식은 삼각김밥과 감귤 주-스.





 돌아오고 나서 특별히 찍은 사진은 없습니다. 이제부터의 풍경은 여러분이 익히 아시는 한국의 풍경이기 때문이죠. 하긴 인천 국제공항이나, 공항선 등은 찍어도 괜찮았을지 모릅니다만. 우리는 인천 공항에 도착했고, 수화물을 챙겼고, 간단한 절차를 거쳐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모든 간판은 한글로 쓰여 있었고 모든 사람이 한국어를 쓰고 있는 나라에 돌아오자 오히려 약간 어색하더군요. 엿새는 짧다면 짧지만 또한 길다면 긴 기간이었습니다. 현지인들이 하는 일본어를 모두 알아들을 만큼 긴 기간은 아니었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한국어가 조금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로는 긴 기간이었어요. 물가가 비싼 나라에 있다가 한국에 돌아오니 모든 게 싸게 느껴져서, 이천원짜리 델리만쥬를 사먹으면서 '음 일본으로 계산하면 백이삼십엔 정도 하려나? 와우 싸잖아' 하고 있을 만큼은 긴 기간이기도 했죠.

 그리고, 칸사이 곳곳을 돌아볼 만큼 긴 기간은 아니었지만 이 글을 포함해서 총 열다섯 편의 여행기를 올릴 수 있을 만큼은 긴 기간이기도 합니다. 피곤하기도 지치기도 했지만, 모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언어, 다른 문화- 여행이란 참으로 즐거운 것입니다. 여행을 하며 제가 느꼈던 것들은 여태까지의 여행기에 적혀있으므로 굳이 더 적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지금까지 Neissy의 칸사이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블로그의 다른 글도 즐겨주세요!






현재는 출퇴근을 반복하는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또다른 곳으로 여행을 다녀올 겁니다.
그 때가 되면 또다른 여행기를 올릴 수 있겠죠.
Posted by Nei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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