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그것은 어젯밤의 일이었습니다. 제 친구인 카방글이 웬 링크를 하나 보내주더군요. 거길 들어가 보니 나오는 것은 웬 예쁘장한 머그컵! 전 머그덕후는 아니지만 예쁜 컵 아주 좋아합니다. 어느 정도로 좋아하느냐면 일본 여행 갔을 때 히메지성에서 산 기념품이 히메지 머그였을 만큼은 좋아하죠.

 그래서 저는 그걸 보자마자 외쳤지요······ "오/이거 얼마야/얼마냐고!" 그러자 돌아온 답은 "만원이라더라." 라는 말. 아주 비싼 건 아니지만 요즘 제 수입을 생각하면 그다지 만만한 돈도 아니더군요. 그리하여, 아 이걸 어찌해야 한단 말이냐고 고민하던 제게 들려온 축복 같은 카방글의 한마디는 "너 생일 선물로 사주마." 우오오!

 이 시점에서 겸사겸사 밝혀두는 제 생일은 2월 16일입니다. 아무튼 뭐 그리하여,


오늘 제 집에 놀러온 카방글에게서 받았습니다.



우엉



이쁘다! 이것이 스타벅스 코모도 드래곤 머그컵입니다.




빨강과 검정, 북산의 색······ 제가 좋아하는 색 배합입니다. 정확히는 검은색에 살짝 청록 끼가 도는 검정입니다만.


 머그를 사랑하고 커피를 사랑하는 제게는 아주 좋은 컵입니다. 예쁜 것도 예쁜 거지만 크기도 꽤 커서 (355mL) 실용적이에요! 감사한 마음 반, 인증 반으로 감상 올립니다. 앞으로 아주 잘 쓸 것 같네요. 오호호.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