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카와 히로 저, <도서관 위기>의 p115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진심으로 그 사람을 쫓아간다면 제법 괜찮은 데까지 갈 수 있을걸, 아마. 네가 동경하는 사람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주인공 이쿠에게 친구이자 동료인 데즈카가 해준 말인데, 이건 단지 소설 속의 이야기만으로 끝날 대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경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나는 어느 만큼이나 올라가고 싶은가? 목표를 설정하고, 올라가야 할 것이 분명해지고 무엇을 해야 거기에 갈 수 있을지 알게 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저 사람의 이것이 존경스럽다! 고 한다면 단지 존경스러워하는 것으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걸 본받고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기 마련이죠.

 그리고 그런 사람이 꼭 한 명일 필요는 없으며, 꼭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누구에게든 존경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솔직하게 존경하고 그걸 배우는 것이야말로, 나를 향상하기 위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