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에 홍대에 갔을 때, 카 모군 (A.K.A. 최 모군)의 안내로 그가 나름 자주 간다는 카페에 따라 가봤습니다. 간단하게는 칼디라고도 하고, 풀로는 서덕식 커피 클럽이라고도 하고.. 다녀와서 이 글 쓰려고 정보를 좀 찾아보니, 여기는 커피 장인 서덕식 사장이 운영하는, 참나무 숯으로 로스팅하는 커피를 음미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뭐, 다른 거 떠나서, 일단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커피도 맛있었습니다. 딱히 제가 세심하게 커피 맛을 따져 마시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아무튼 맛있었습니다.
사진에 찍힌, 마신 커피는 모처럼 얻어먹는 거니까 큰 맘 먹고 얻어먹은 (응?) 블루마운틴. 덧붙여 천원 더 내면 아메리카노로 리필 가능합니다. 아메리카노도 맛있었습니다.
가격대 별로 비싸지 않은데, (아 물론 제가 자주 애용하는 이ㅁ야 같은 곳에 비하면 비싸지만, 커피 품질을 생각하면 딱히 비싼 것도 아니다 싶네요) 분위기도 썩 괜찮고 커피도 맛이 좋아서, 홍대 쪽에서 나름 분위기 있는 카페를 찾는다면 여기가 꽤 괜찮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치는 여기 (A로 표시된 지점). 다음 지도로 찾기 어렵길래 구글 지도의 힘을 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