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까 이것도 페이스북에 썼던 글을 거의 그대로 옮겨온 겁니다. 요즘 블로그가 너무 공식 채널스러워져서 조심스러운데, 그렇다고 지나치게 글이 적어지는 것도 안 좋겠다 싶어서요.

 세계의 무서운 풍습 (혐)이라면서, 인도에서 코를 변형시켜 장식하는 아파타니라거나, 아프리카에서 머리를 눌러 늘이는 편두라거나, 중국에서 작은 발을 만드는 전족이라거나, 목에 청동 고리를 넣어 조금씩 늘리는 기린 목이라거나.. ..등등을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을- 그리고 혐오스럽다는 리플을 봤는데요.

 그런 거나, 광대를 깎고 양악을 하고 다리 힘줄을 끊는 거나 뭐가 그렇게 다른가 싶습니다. 그 사회 구성원이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그런 문화가 아닌 곳에서 보면 괴상하겠지요.

 혐오다 어떻다 말하기보다 먼저, 문화를 이해하려는 생각을 가지는 게 중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