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블로그를 오래해왔습니다. 덕분에 영춘권 블로거로는 제법 네임드가 된 기분인데, 블로그를 잘 보고 있다거나 제 블로그를 보고 운동을 시작했다는 사제를 만나면 꽤 뿌듯합니다. 보람 있다 싶어지죠.

 그래서 이번에는 간만에, 이 블로그를 보실 사제들을 위한 글입니다. 수련하며 생기는 궁금증에 대한 질문에 관한 이야기죠.

 제목을 '물어보세요'라고 적어놨으니, 이 글에 리플로 질문을 해달라는 뜻인가? 그건 그것대로 재미있겠지만 딱히 그러려고 이 글을 적는 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실제로 보면서 이야기하는 걸 가장 선호합니다. 어차피 영춘권이란 몸으로 하는 것이고, 뭔가 설명하기엔 몸으로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게 가장 간단하고 확실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질문 이야기죠. 궁금증이나 질문은 중요합니다. 실력을 향상하기 위한 좋은 길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민 없이 강해질 순 없어요. 내게 무엇이 부족한지, 뭘 더 고쳐야 할지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이 항상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문은 늘 좋습니다.

 사부님께 여쭤보시고, 사형들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못 보는 것을 볼 수 있게 해줄 겁니다.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조언해줄 겁니다. 단, 스스로 고민하고 궁리해본 후 질문하는 게 좋습니다. 좋은 질문은 좋은 고민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좋은 질문이 좋은 답변을 가져다주죠. 그러니 좋은 답변을 얻고 싶다면 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혼자 고민만 하고 '이건 이럴 것이다' 하고 완결짓진 말고요. 정말 어떠한지 확인하는 의미에서도, 질문하는 건 좋은 일입니다. 부담없이 질문하세요!

 저 스스로도,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Nei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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