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습니다 왔어요


 전부터 사고 싶었던, 속칭 40-150PRO입니다. 환산 80-300mm의 망원 줌렌즈죠. 현재 쓰고 있는 12-40PRO의 화질에는 불만이 없습니다만, 가끔 좀 더 당길 수 있는 렌즈의 존재가 아쉬울 때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요즘 약간 여유가 생겨서 구입할 수 있게 되었네요.



이건 E-M1에 지금까지 주력으로 사용한 12-40PRO를 마운트했을 때의 모습. 이것도 꽤 듬직하다고 생각했는데..




40-150PRO를 마운트하면 이렇게 커집니다. (삼각대 마운트 링은 빼낸 상태입니다. 아래에 보이는 건 1.4배 텔레컨버터) 12-40PRO가 아담하네요. (...) 그나마도 환산 80-300이 이 정도 크기로 끝나는 건 이게 마이크로 포서드라 가능한 이야기랄까.. 센서가 작은 게 오히려 이점이 될 수도 있죠.


그리하여 이제 얼마나 당길 수 있느냐...



12-40PRO로 찍은 12mm 화각. (환산 24mm) 이건 광각이죠.



12-40PRO로 찍은 40mm 화각. (환산 80mm) 이것도 나름 망원입니다만..




40-150PRO로 찍은 40mm 화각. (환산 80mm) 40-150PRO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죠.




40-150PRO로 찍은 150mm 화각. (환산 300mm) 망원 렌즈의 위력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닌 게..



40-150PRO에 1.4배 텔레컨버터를 달아 찍은 210mm 화각. (환산 420mm) 무시무시하네요.
굉장한 건 이게 손으로 들고 그냥 찍어도 이렇게 흔들림이 없다는 사실.. 5축 손떨방의 힘이 크네요.




이리하여, 앞으로 좀 더 사진생활의 폭이 넓어질 듯합니다. 40-150PRO는 정말 갖고 싶었던 렌즈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네요.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