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감상이랄까, 빌린 책에 대한 감상글은 예의. ..라지만 쓰기 힘들었습니다. 뭐랄까 진지하게 써보려니 잘 안되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간단간단하게 감상을 적어보렵니다.



레벌루션 No.3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현대문학북스

고 교생인 주인공들의 활극. 이른바 청춘이란 느낌이랄까요, 다루고 있는 주제들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이지만 유쾌하게 풀어나갑니다. 쉽게 읽히고, 쉽게 이해됩니다. 쓸데없이 말 꼬고 머리아픈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소설이란 모름지기 재미가 있어야지요, 아무렴.

삶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무겁게 살 필요는 없잖겠습니까. ..랄까 야마시타 만세 (...)



검의 대가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지음, 김수진 옮김 / 열린책들

이쪽은 위의 소설보다 좀 진지하지만 그렇다고 딱히 어렵게 읽히는 소설도 아닙니다. (자간과 줄간격이 좁고 해서 빡빡한 느낌은 있지만..)

스토리는 일단 연세 있으신 검술의 대가 분께서 어쩌다 보니 음모에 이용당하게 된달까 휘말려들게 된달까 그리고 그 안에서 헤쳐나간달까 그런 이야기입니다만. 가벼운 추리 겸 서스펜스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읽을 만 합니다.

문 제는 여기 나온 검술 싸움에서 검술 용어를 사용하는데.. 아타크 생플이니 아타크 포스니 카르트니 하는 식이어서 (물론 뒷부분에 설명이 따로 나와 있다고는 하지만) 읽으면서는 '이게 지금 뭘 하고 있다는 거냐' 라는 기분이 듭니다. 생소하기 때문이겠죠. 문외한에게 충추니 천장이니 해 봐야 그게 뭔지 모르는 것처럼.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기술 이름으로 기술 설명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 기술 이름과 기술 내용이 확실하게 연결되도록 해 주어야 독자들이 싸움장면을 보다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그런 생각이 들덥니다. ..랄까 이건 여담이 좀 길었네요. 아무래도 취향이 그 쪽이다 보니. 핫핫.



자 감상도 힘겹게나마 다 적었고 -_-;
이제 책을 돌려줄 수 있겠군요 핫핫핫.

(이건 그렇다 치더라도 산 DVD나 책 감상도 써 올려야 할 텐데.. 쩝쩝)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