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에서 저렴차게 구입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한국 판타지 1.5세대 쯤 되는 초기 출판작! TEAM군의 데뷔작! 무려 책 뒷표지에는 Neissy의 추천사도 적혀 있는 전설의 <카드 마스터>입니다. 이거 구하기 쉽지 않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운이 좋았어요, 네.

 그래서 이걸 샀다고 TEAM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TEAM의 대답인즉:

 "나1권줘"

 ······너한테도 없었냐.

 하지만 어렵게 구한 거라 작가한테도 못 줍니다! 힘들게 구했으니까요! 그리하여 작가조차 소장하지 못한 전설의 레어템 <카드 마스터> 되겠습니다. 혹시 주위에 <카드 마스터> 1권을 가지고 있는데 작가에게 기증하고픈 마음이 든다 하시는 분을 아시는 분은 소개해주시면 작가가 매우 기뻐하리라 생각합니다.


 후일담. "나도 어렵게 구한 거라 이건 차마 못 주겠다, 하지만 소중히 소장할테니 저 사인좀 해주셈" 이렇게 냉정한 도시남자의 면모를 보이는 Neissy에게 TEAM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꺼구해주면해주겠음" 그런 연유로 저는 한동안, 헌책방이 보일 때마다 적군의 숨통을 노리는 매의 눈빛으로 <카드 마스터> 1권을 찾게 될 예정입니다.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