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26 - 속리산 Part 2: 문장대에서>에서 계속됩니다.
보통은 내려가는 길은 금방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내려가는 데도 제법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의외로 만만치않아서 다리가 좀 후들거리더군요..
이곳은 물이 모자랐던 참에, 물이 맑길래 생수를 보충했던 고마운 장소.
이것이야말로 속리산 내츄-럴 미네랄 워러 (본토발음)
이 나무가 바로 그 유명한 (수액을 착취당한다는) 고르쇠나무입니다
내려오면서는 올라갈 때보다 좀 여유가 생겨서, 경사진 곳에서도 찍습니다
다운힐에서는 다리에 힘이 풀리기 쉬우므로 조심합시다
길이 괜찮길래 찍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다리가 다들 후들거렸으므로 쉬어갑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강의시간. Check it up
여하간 찍어둡니다
강의 수강중인 청강생들
간식은 소중합니다
LISTEN
LISTEN UP
다시 내려갑니다. 가끔은 하늘도 봐줍시다
제법 물이 고여있는 곳, 여기에서 또 잠시 쉬어갑니다
여기에도 물고기가 삽니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전혀 없더군요
깊은 산 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이제 또 이곳을 떠나 하산
이 길을 기억하실런지.
Part 1에도 올렸습니다만, 이곳이 바로 올라가는 중에 내리막이었던 곳입니다..
..라는 건 이게 하산시엔 내리막인 중에 오르막이 된다는 뜻이죠.
돌아오는 중에 이 계단에서 한 사람이 다리에 쥐가 나버려서, 큰일 날 뻔했습니다.
그래서 다리에 휴식도 줄 겸 또다시 건강강의시간
아름다운 일이에요
그리고 이후 좀 더 힘을 내어 걸어갑니다.
조금만 더 가면 다시 그 경사가 완만한 곳이 나타나는 시점이죠.
돌아가다 발견한 청설모
이놈 찍기 어렵더군요. 열 장 찍어 두 장 건졌..으면 나쁘진 않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감출_수_없는_피로.jpg
건강하십니까? 저는 건강합니다
여담, 교수님은 지친 기색 안 보이십니다.. ..워낙 등산가셔서
전 이런 느낌도 좋아합니다
..근데 난 무슨 사진을 이리 많이 찍었나
사실 아직도 꽤 많이 걸어야 합니다
찍고보자.jpg
무슨_생물인지_몰라서_찍었습니다.jpg
푸른 산 맑은 물
그냥 돌아가기는 섭하니까 법주사에도 들렀다 갑니다
대불이 보이는군요
절을 좋아하진 않지만 동양적인 느낌 자체는 좋아합니다
미륵삼천불 봉안.. 이랍니다
뭐였는지_이름을_안적어서_모르겠는_물건.jpg
..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위에 안내도를 찍어서 그거 보면 되겠더군요
이건 당간지주랍니다
뭐였는지_이름을_안적어서_모르겠는_물건_(2).jpg
이것도 마찬가지로 안내도 찍은 거 보고 설명합니다: 석연지입니다
이 불상 도금에 황금 80kg 들어갔다던가 뭐라던가
이건.. 팔상전일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거 보니 괜히 이소룡의 사망유희가 생각나덥니다
종각
슬슬 좀 어둑어둑해져갑니다
기념비랍니다.. 무슨 기념빈지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동양적이니 찍어봅니다
<090826 - 속리산 Part 4: 그리고 남은 이야기>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