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미이나리 신사에서 나온 우리는 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도후쿠지를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어디가 목적지인지 감을 제대로 잡고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올 때와는 달리 한결 편한 마음으로 갈 수 있었죠. 몸은 제법 피곤했지만, 느긋한 마음으로, 보이는 풍경들을 찍으며 걸었습니다.
도중에 보인 아이키도 (合氣道) 도장
목이 말랐으므로 음료를 사기 위해 도중에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포르쉐 카레라가 주차되어 있더군요. ..누가 이런 걸 몰고 편의점에 오는
거냐!?
일본의 아이스 바. 다양한 종류가 구비되어 있는데, 한국과 크게 다른 건 없습니다
호근이 고른 기온쯔지리 (祇園辻利) 브랜드 녹차 아이스크림.
전 먹어보진 않았는데, 감상을 물어보니 별로 맛있지는 않다고
말하더군요.
제가 산 KIRIN 코이와이 (小岩井) '밀크와 커피' 커피음료. 우유 맛이 꽤 강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도 샀습니다. SUNTORY LOVE MODE GINGER.
진저
에일이라나 본데 청량음료면서 적당히 싸한 맛이었습니다.
이건 주차장의 구획 구분이 잔디로 되어있기에 신기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하교하는 학생들
쿄료리 (京料理)점. 일정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하교하는 학생들 그 두번째. 전에도 말했지만, 일본엔 참 자전거가
많았습니다.
이건 무슨 절이었던가였을 겁니다.
일본에선 흔한 광경
골목 풍경
하천
따듯한 곳이긴 합니다. 하긴 제주도 정도의 위도니까요.
접골원이 있네요
전봇대에 보이는 '학동 많음, 주의'
어물전이었던가..
이런 걸 팔더군요
하교하는 학생들이 계속 보여서 학교가 근처에 있다 싶더니, 초등학교가 보이더군요
다들 하교하고 난 뒤, 문은 닫혀있습니다
삼륜 오토바이
옷감점
(呉服店)
우동 소바..
만약 후시미이나리 신사에 갈 때 처음에 길을 잘못 들지 않았다면
아마 이 가게에서 뭔가 먹지 않았을까요
주택가의 파출소
도후쿠지 정류장으로 돌아와, 그곳에 보이는 사진관을 찍어보았습니다
건너편 -처음 우리가 이 정류장에 왔을 때 내린 곳이기도 합니다-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버스 안내는 이렇게 아날로그스러운 표시가 되고 있습니다.
짤깍짤깍하고 자동으로 넘어가며 표시가 되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야사카 신사 앞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연습을 마치고 돌아가는 듯한 야구부원이
보이네요
아, 근처에 중학교가 있었습니다
꽤 역사가 있는 학교였던 모양입니다.
흐릿해져 잘 보이지 않지만, 우측 하단의
안내는 한국어로 적혀 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들른 요지야 (よじや).
기름종이가 유명한데, 게이샤들이 많이 쓴다고 합니다.
가격이 괜찮다면,
선물로 사갈까 해서 호근이 들러보자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