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있는데요"
"해보세요"
"왜 제가 이런 포즈를 취하고 있어야 하는 거죠?"
"그건 동해가 말하길 한쪽 어깨를 들어올린 포즈가 좋다고 해서죠."
"입술을 내밀고 윙크하는 것도 그래선가요?"
"네 바로 그렇습니다."
"알았어요. 그건 그렇다치고 제가 입은 옷은 코트인데 왜 이렇게 몸에 달라붙죠?"
"그건 제 취향."
"맙소사. 결국 그게 본심이었군요!"
"핫핫핫."

그런 의미에서 나온 소피 마리아 양입니다. 뭔가 공들인 것에 비해 결과물이 신통찮지만 그것도 다 인생이려니. 물론 마우스 그림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그린 것보다 더 좋게들 봐주더라고요)

덧. 이미지를 수정한 건, 동해의 리퀘에 따라 보다 본래의 이미지에 가까운 분칠 버전으로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