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내내 바빴던 탓에 집에서 수련을 못 했습니다. 만사 그렇지만 안 하면 안 하는 순간부터 퇴보하는 법. 오늘부터 재개했는데, 생각보다 안 줄었을 뿐더러 오히려 좀 늘려도 괜찮더군요.
소념두: 나무 위에서 1회, 일반 1회
심교: 2회
체력강화세트: 1회-2‘45“ 2회-2’50”
연환충권: 5x300 (=1,500)회
보법 I,II: 1회씩
횡탱각: 좌우 각 20회
레그 레이즈: 20회
딥스: 20회
치닝: 5회
확연하게 향상된 건 체력강화. 지난번 쟀을 때 3분 겨우 찍었는데 이번에 재니 2분 45초 나왔습니다. 그래서 1분쯤 쉬고 한 번 더 해서 또 2분 50초 찍었죠. 더 하는 것도 가능은 했겠지만 다른 수련도 해야 하니까 일단은 2회만.
이번엔 다리 스트레칭은 제외하고 대신에 횡탱각 자체를 했습니다. 좌우 20회 정도로도 골반이 좀 아프긴 한데.. 몸에 붙으면 조금씩 횟수를 늘여서 최종적으로는 하루 100회씩 할 수 있게 할 작정입니다.
연환충권은 이번에 500회 더 증강해서 1,500회 했습니다. 1,000회쯤 하면서 거의 900회 상회할 때쯤부터 뭔가 또 충권에 삘이 꽂히기 시작해서, 이제 막 감 잡히는데 여기서 그만두면 늘지 않을 거야! 싶길래 500회 더 했죠.
그런 연유로 (체력강화를 한 회 더 한 데다 연환충권까지 증강했으니) 지금 좀 피곤합니다만, 사실 전 적당히 피곤해야 잠이 잘 오는 사람인지라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매일같이 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일이 생기면 피곤해져서 이걸 다 하기 힘든 게 문제로군요. 그래도 이왕 하는 영춘권 더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좋으니까 가능한 한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