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좀비들이 나왔습니다. 아예 한국에 좀비가 탄 보트가 상륙하고, 그걸 막지 못해 전국으로 퍼지는 사태였는데, 꿈속에서의 설정상 아예 1년 중 4개월 정도는 주기적으로 (매년) 그런 상황이 퍼지는 모양이었습니다. "백 년에 한 번이라도 힘든데, 일 년에 한 번이라니 너무하다"고 제가 말했던 게 기억납니다.

 어쨌든 저는 우리 가족들과 자전거를 타고 도망다니며 (그 인원이 한 자전거에 탔습니다. 꿈속이라 이상하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깨고 생각하니까 이거.. ..) 유용해 보이는 물건을 줍고 열심히 도망을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더 이상 도망치지 못할 상황에 처한 저는, 죽음을 각오하고 가족들을 먼저 보낸 후, 좀비들과 맞섰지요.

 달려드는 좀비에게 오히려 먼저 달려들며 충권!

 ..

 꿈속에서 영춘권 너무 당연하게 쓰고 있었습니다 .. ..


 후일담. 결국 저도 살아남았고 생존자들의 지역으로 가서 다시 재회하고 어찌어찌 대략 생존했슴다. 해피엔딩이었음요. 잘됐군 잘됐어.

 그리고 여담. 정말 실제로 좀비들과 싸울 일 생기면 맨손으로 싸우지는 않을 겁니다. 리스크가 너무 크잖아요. 라지만 뭐 무기를 가질 상황이 아니면 맨손으로라도 대항하긴 해야겠지요. 라니 뭐 실제로 좀비가 있다는 듯이 글을 적고 있나. (...)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