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 심사 보고 11레벨이 되었습니다. 기초를 다시 잡고 새로운 것도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사숙과 사형이 테크니션 (수련생 12레벨에 올라가고 최소 일 년 이상 더 영춘권을 하고 난 후에 올라갈 수 있는, 타 무술로 말하자면 단 급) 심사에 통과해서 더 기쁜 날이기도 했지요.
11레벨이라고 하면 영춘권을 처음 배울 때는 정말 까마득하게 높아 보이는 등급이었는데 (0레벨부터 시작합니다), 어느새 꽤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이 배워야 하고, 레벨이 높은 만큼 더욱 엄밀하게 자신을 다잡아야 합니다. 고수는 아니지만 초심자도 아니니, 11레벨에 어울리는 움직임을 보여야겠죠.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재미있어서 하는 거니까 앞으로도 즐겁게 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