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사진가들이 사용하는 노출과 조리개값
요코기 아라오 외 지음, 월간 DCM 편집부 엮음, 박기덕 기획/이지스퍼블리싱
네, 제가 계속 읽고 있는 사진 강좌 책입니다. 사진에 대한 이런저런 내용이 워낙 잘 담겨 있어서 배울 게 많습니다. 눈에 잘 들어오는 레이아웃은 기본이고, 설정값에 따른 변화가 어떤지 실제 사진으로 보여주고, 또한 잘된 사진의 예를 이것저것 보여주기 때문에 정말 여러모로 도움이 돼요. 사진을 독학으로 배우는 형편에선 실로 보물 같은 책입니다.
이번 책은 노출보정과 조리개값에 대해 다룹니다. 사진을 독학할 때 가장 난해한 부분이 노출과 조리개값이 아닐까 싶은데, 솔직히 배우기 전에는 제대로 설정하기 어려운 부분이죠. 어떤 상황에서 어떤 노출로 장면을 살릴지, 또 장면에 따른 최적의 조리개값은 무엇일지, 이런 건 그저 사진을 많이 찍어본다고 알게 되는 영역은 아닙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알고 난 뒤 많이 찍어봐야 그 시행착오들이 밑거름이 되죠. (시행착오 자체도 줄어들고요)
친절한 선생님입니다. 사진에 관심이 있고 좀 더 잘 찍고 싶어서 배울 방법을 찾는다면, 이 시리즈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