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이렇게 적어놓으면 좀 거창하다 싶은데, 본디 제목이란 거창한 법이니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뭐 아무튼.
어제 도장에 갔을 때 한 사제분에게서 제 블로그를 잘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감사한 일이었죠. 덧붙여 현재 자기 레벨에서 어떻게 수련해야 좋을지도 물어보시기에 간단하게 답변드렸는데, 그러고 보니 이제 제 블로그에서는 초심자 측면에서의 이야기는 없다 싶더군요.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습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모처럼 (혹시 제 블로그를 찾아오실 사제분들을 위한) 간단한 조언이라도 해볼까 합니다.
이를테면,
1. 매일 수련하면 좋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요. 도장에 매일 나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고, 못 나가는 날이라도 집이나 기타 가능한 곳에서 연습하면 좋죠.
2. 혼자 연습할 때는, 저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소념두 (심교도 배웠다면 심교도), 연환충권, 보법을 연습하시길 권장합니다. 이건 레벨이 얼마나 올라가든 계속해야 하는 것인 데다, 도장에서 연습하는 시간만으로는 사실 모자라기 때문에 집에서 더 연습해야 좋거든요.
3. 소념두는 아주 중요합니다. 아주 아주 중요하죠. 그 자체로 자세를 다듬어주는 데다, 소념두에 나오는 기술들이 실제로 다 쓰이는 기술들입니다. 그냥 쓰이는 것만이 아니라 중요하게 쓰이죠. 제대로 하지 못하면 곤란합니다.
4. 연환충권은 말할 것도 없겠죠. 기본이며, 신뢰성 높은 공격입니다. 처음에는 몇백 번만 해도 힘들겠지만, 삼천 번 정도 칠 수 있게 되면 좋습니다.
5. 보법도 정말 중요합니다.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싸울 수는 없죠. 움직이기 위한 기본입니다. 다리가 무너지면 팔에도 힘이 없기 마련이죠.
6. 이것들은 저도 집에서 계속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몇 가지 더 하는 게 있긴 합니다만 기본은 이것이랄까요. 스스로도 하고 있지 않은 것을 남에게 추천하긴 좀 그렇죠.
7. 근력운동은 꼭 추천하진 않습니다만, 팔굽혀펴기와 스쿼트는 늘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도장에 나오시면 마무리운동으로 하는 그런 형태를 추천합니다.
색다른 조언이라기보다는 여태까지 해왔던 말을 약간 정리했다 싶은데, 운동하는 데 색다를 게 뭐 있겠습니까. 해야 할 거 계속하는 거죠.
다들 계속 즐겁게 운동하고 흰티 사제분들도 검은티가 되고 재미있게 같이 영춘권 하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어제 도장에 갔을 때 한 사제분에게서 제 블로그를 잘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감사한 일이었죠. 덧붙여 현재 자기 레벨에서 어떻게 수련해야 좋을지도 물어보시기에 간단하게 답변드렸는데, 그러고 보니 이제 제 블로그에서는 초심자 측면에서의 이야기는 없다 싶더군요.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습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모처럼 (혹시 제 블로그를 찾아오실 사제분들을 위한) 간단한 조언이라도 해볼까 합니다.
이를테면,
1. 매일 수련하면 좋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요. 도장에 매일 나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고, 못 나가는 날이라도 집이나 기타 가능한 곳에서 연습하면 좋죠.
2. 혼자 연습할 때는, 저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소념두 (심교도 배웠다면 심교도), 연환충권, 보법을 연습하시길 권장합니다. 이건 레벨이 얼마나 올라가든 계속해야 하는 것인 데다, 도장에서 연습하는 시간만으로는 사실 모자라기 때문에 집에서 더 연습해야 좋거든요.
3. 소념두는 아주 중요합니다. 아주 아주 중요하죠. 그 자체로 자세를 다듬어주는 데다, 소념두에 나오는 기술들이 실제로 다 쓰이는 기술들입니다. 그냥 쓰이는 것만이 아니라 중요하게 쓰이죠. 제대로 하지 못하면 곤란합니다.
4. 연환충권은 말할 것도 없겠죠. 기본이며, 신뢰성 높은 공격입니다. 처음에는 몇백 번만 해도 힘들겠지만, 삼천 번 정도 칠 수 있게 되면 좋습니다.
5. 보법도 정말 중요합니다.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싸울 수는 없죠. 움직이기 위한 기본입니다. 다리가 무너지면 팔에도 힘이 없기 마련이죠.
6. 이것들은 저도 집에서 계속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몇 가지 더 하는 게 있긴 합니다만 기본은 이것이랄까요. 스스로도 하고 있지 않은 것을 남에게 추천하긴 좀 그렇죠.
7. 근력운동은 꼭 추천하진 않습니다만, 팔굽혀펴기와 스쿼트는 늘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도장에 나오시면 마무리운동으로 하는 그런 형태를 추천합니다.
색다른 조언이라기보다는 여태까지 해왔던 말을 약간 정리했다 싶은데, 운동하는 데 색다를 게 뭐 있겠습니까. 해야 할 거 계속하는 거죠.
다들 계속 즐겁게 운동하고 흰티 사제분들도 검은티가 되고 재미있게 같이 영춘권 하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