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코피가 흘렀습니다. 저녁에도 흘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찌감치 자버렸습니다. 12시간 잤네요. 바람직합니다.

2. 어제는 교회에 갔다가 청년들과 볼링장도 가고 피자도 먹었습니다. 코피는 피자 먹을 때 났습니다. 그나저나 전 이번엔 스트라이크를 하나도 못 쳤습니다. 계속 9개만 쓰러지덥니다. 스페어 처리도 죽을 만큼 안 되었습니다. 피곤해서 컨디션이 나빠서 그런 것일까요. 어쨌거나 저의 볼링은 있는대로 힘껏 굴리는 파워열혈볼링. 볼링핀이 와장창 쓰러지는 소리에 쾌감을 느낍니다.

3. 놈놈놈은 재미있을 듯 하지만 다들 너무 멋지다고 외쳐대니까 왠지 반골기질 형성. 어차피 시간도 없어서 못 보고 있는데.. 투덜투덜.

4. 누가 누구랑 결혼하든 말든 왜 이리 설레발들입니까. 그네들이 서로 사랑한다면 사랑하게 놔두세요.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이러니저러니블라블라 입방아 여기서 찧어대고 저기서 찧어대면 될 것도 안 됩니다. 애당초 요즘 시대에 연애 한두 번 안 해보고 결혼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 것이며, 결혼해서 또 싸움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이건 요즘 시대 아니더라도) 있기는 하느냐고. 왜 이렇게 남 하는 일에 관심이 많아? (라고 말하는 저도 남들 하는 꼴이 꼴보기 싫어서 이런 글 쓰는 거긴 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는 아니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5. 오늘도 원고지 50장 이상쯤 써보겠습니다. 아싸 죽어보자.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