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감상/영화 2017. 3. 19. 21:32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2017)
감독 : 빌 콘돈
출연 :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 루크 에반스 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중에서 <미녀와 야수>는 제가 좋아하는 디즈니 애니 TOP 3에 들어가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실사판 <미녀와 야수>는, TOP 3에 들어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작의 흐름을 잘 살려냈고, 원작의 느낌도 잘 살려내었습니다. '<미녀와 야수>가 실사판으로 만들어진다면 이런 느낌이어어야지!' 하는 걸 멋지게 해냈습니다. 하지만 단지 그것만이 아니었어요. 그 이상을 해냈습니다.

 세부적인 디테일이 달라져서, 보다 깊이감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보다 보면 원작과 살짝 다른 부분이 있는데, 그로 인해 이야기가 풍부해지고 캐릭터가 살아났습니다. 훌륭한 연출력이었다고밖에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원래는 이 정도로 찡한 영화는 아니었는데, 상당히 찡한 부분이 있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를 좋아하신다면 꼭 보세요. 웃음과 감동을 함께 주는 좋은 영화입니다.

 또, 원작에도 물론 뮤지컬 요소가 강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보다도 더욱 강화되어 본격적인 뮤지컬 영화가 되었습니다. 눈과 귀가 즐거워서 좋았습니다. 역시 디즈니는 뮤지컬이 잘 어울린달까요.

 디즈니의 실사판 영화 중에서는 단언 TOP 1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