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해져서 머리는 돌아가지만 몸 상태가 메롱해지는 밤에 글을 써야 하는가, 습기차고 더워서 머리가 안 돌아가지만 몸 상태는 나쁘지 않은 낮에 글을 써야 하는가. 밤동안 내내 깨어 있으려니 체력이 심각하게 갉아먹히는 기분이 들고, 낮에 깨어 움직이려니 더워서 짜증이 나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아아, 이 딜레마여. 여름은 지독한 계절이로다.

일단은 낮에 일어나서 최대한 집중하는 방법을 시도해 볼 작정. 찬물샤워와 선풍기와 냉수가 나를 조금쯤 도와 줄 수 있을 게다.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