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유독 바람이 강했었죠. 황사를 잔뜩 먹어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어제는 목이 칼칼하더군요. 집에 왔는데 영 몸 상태가 메롱한 겁니다. 그래서 8시쯤에 일찍 자버렸습니다. 그래서 일어나니 아침 8시 40분인데, 열두 시간 사십 분을 잔 셈이군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그래도 몸이 늘어지고 목이 영 아프길래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준비되었던' 생강꿀차를 마셨습니다. (Thanks to 카방글) 훨씬 낫군요. 영 상태가 안 좋아서 '오늘 수업 쨀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만하면 할 수 있겠습니다. 고로 좀 더 정신줄을 탱탱하게 되돌린 다음 곧 나가야겠습니다. 오늘 같은 상태에는 보온병에 생강꿀차가 필수.. 랄까요 뭐랄까요.

혹시라도, 수업이 있는데 아침부터 뭘 여유있게 블로그질을 하고 있냐고 물으시는 당신: 아시다시피, 서두르면 늦지 않을 것 같으면 서두르게 되어도, 어차피 어떻게 하든 늦을 시간이라면 오히려 여유가 생기는 법이랍니다. (꺄륵)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