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 10.4 부흥사경회 (참석) : 참석이지만 일단 찬양할 때 프레젠테이션 내가 만들어야 하니 약간 부담감 있음. 게다가 오늘은 어째 찬양단에 남자 싱어 없다고 해달라고 전화와서 프레젠테이션은 프레젠테이션대로 만들고 또 싱어도 해야 하게 되었다. 부흥사경회 자체는 7시 시작이고 한 10시쯤 끝날 것 같은데 시간대가 학교 안 가는 시간대에 딱 잡혀 있어서 여유는 있지만 글 쓸 시간은 무지하게 없어지게 되어버렸다. 아 마음만 복잡해지고 아주 죽겠네.. 그래도 안 갈 수는 없으니 이걸 또 어쩌리. (부흥사경회란, 사경 (査經)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 강사를 청빙하여 성경말씀을 풀이하는 행사. 부흥회라기보다는 강의 세미나 + 설교의 느낌에 가깝다)

10. 6 아는 누님 결혼식 : 축가 불러야 함. 연습 그럭저럭 해 놨으니 별 부담은 없다.

기한 지정 없음 : 내 다니는 대학 문학상 공모가 이번 달까지다. 그래서 예전부터 안을 짜 놓았던 <말하는 붕어빵>을 이번 기회에 완성시킬까 생각중. 기본 아이디어는 규격화와 개성의 충돌, '현실'에 대한 타협과 '프라이드'. 유쾌한 듯 깨면서도 진지한 단편이 될 예정. <기프트> 빨리 써야 할 텐데 할 거 많다 웨악.

그 외, 거의 일상처럼 : <기프트> 에피소드 2를 일단 10월까지 쓰겠다고 말했지만, 복학하면서 나름 제대로 공부한다는 점과 위의 여러 가지 요건이 겹쳐 이번 주에는 <기프트> 쓰기 어째 어려울 듯 하다. 조금 아까까지 몇 시간 붙들고 있었지만 도통 제대로 집중이 안 되는 통에 아주 죽겠음. 그래도 이번 주 내에 최소 원고지 백 장 정도는 써 두도록 하자.

운동 재개는 : 여덟 단 계단을 한 번에 뛰어내리면서, 충격을 줄였어야 했는대 거의 이단옆차기처럼 뛰어내린 탓에 (그것도 두 번이나 그랬음) 왼발 앞꿈치에 부담이 걸려서 잠시 런닝 쉬는 중. 발 앞꿈치에 멍든 것 처음 봤다. 추감기는 그럭저럭 되는 중. 악력기를 쉬엄쉬엄 해 본 결과 악력이 확실히 붙었다. 팔굽혀펴기와 크런치는 지난 주 어쩌다 보니 놀자판이 되어 안 했다. 짬짬이 시간 내어서도 충분히 가능하니 해두도록 하자.


이번 주는 대체로 이런 생활이 될 듯합니다. 할 일 많아 행복해요 와우.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