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오락이라는 말이 있듯 잠을 줄이고 그 시간 동안 무언가 더 하는 것이 무언가 이루어내리란 생각이 많습니다. 하루에 이십사 시간, 네 시간 자면 스무 시간이 남으니 그 시간 동안 무언가를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실제로 잠을 줄여본 결과, 그건 말 그대로 '내일의 활력을 가져다 오늘 쓰는' 행위였습니다. 더구나 깨어 있는 시간 동안 잠이 부족해서, 뭘 해도 효율이 떨어졌지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잠은 충분히 잘 만큼 자고, 깨어 있는 시간 동안 확실하게 집중해서 할 일을 하자고요.

얼마나 오래 깨어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깨어 있는 시간을 얼마나 잘 쓰느냐가 중요합니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처럼요. 한 번 돌이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왜 깨어 있는가? 잠을 줄여 가며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자기만족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자고요. 눈을 뜨고 있다고 해서 꼭 깨어 있는 건 아닙니다.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