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카레 고로께가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카레 고로께만 있었어도 내가 카레 파이를 집어 오진 않았을 .. 것 같지는 않고 어쨌든 카레 자가 붙은 신상품이라면 집어 왔을 테니 별로 다른 건 없었겠구나. 아무튼 카레 파이, 말 그대로

달착지근한 파이 안에 카레가 들어 있는 빵입니다만, 미묘하게 위화감이 듭니다. 고로께는 기름기 있고 초근초근해서 카레맛과 상당히 잘 어울렸고 좋았지만, 파이는 달착지근하고 바삭합니다. 파이로서는 나쁘지 않지만 카레와의 융합은.. 글쎄요랄까요. 단 걸 좋아하시는 분이야 좋아하시겠지만 그런 분이 굳이 카레 파이를 선택할까도 조금 의문이긴 합니다. 카레빵이라면 환장하고 좋아하는 저입니다만 파이와의 융합은 조금 갸우뚱하기도 해서, 앞으로는 이 놈을 선택할 일은 없지 싶습니다.

사진이 없는 건 먹어 버린 다음 감상을 써 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이름도 카레 파이가 아니라 뭐 다른 거 같았는데.. 뭐 아무튼 카레가 들어간 삼각형의 파이입니다. 도전의욕이 샘솟는 분은 한번 사 드셔 보시는 것도?


하지만 다음부턴 카레 고로께를 내놓아라, 버럭


※ 사진 출처는 최소 5년 전 옛날 웹 어디선가. 이제는 기억도 안 납니다.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