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에 손님이 많아져서 많이 피곤해졌습니다.
손님 들어올 때마다 속으로 '쓰파'를 외치는 동시에 겉으로는 "어서 오세요"를 외칩니다.
여하간 피곤해 죽겠습니다.

이놈의 겨울만 되면 손끝이 갈라져서 아파 죽겠어요.
열심히 연고 (..랄까 연고 대용 립글로즈)를 바르고 있습니다.
이 손끝이 해결이 안 되면 소설 타이핑도 바이올린 연습도
손가락 팔굽혀 펴기도 난감해집니다.
그나저나 어떤 호두는 악력으로 깨지고 어떤 호두는 악력으로 안 깨지고..
약한 호두밖에 못 깨는 건지, 아직은.

집필 자체는 이제 최종보스에 들어섰습니다.
쓰는 게 재미있긴 한데 피곤해서 토가 나올 것 같아요.
그냥 쉬고 싶은 마음과 어서 써서 끝을 보자는 마음이 항상 싸우고 있습니다.

피곤해서도 있고 글을 써야 해서도 있고 모처럼 산 책들을 못 읽고 있습니다.
챈들러 어여 빨리 다 독파해야 할 텐데..

사토 히로코 (佐藤寬子) 양에게 다시 모에중입니다.
이 처자 생긴 것도 제 취향이고 몸매도 착하고.. 므흣므흣. (먼산)

요즘은 헌혈하면 USB 메모리도 주는 모양입니다.
조만간 헌혈 한 번 해야지 싶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만 전 이번엔 별로 하는 게 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율동을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노래를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항상 맡아 오던 게 연극 쪽인데 이번에 연극은 청년 + 중딩 합동으로 할 예정이라
초딩들은 안 합니다. 꽁트를 시킬 생각이라 여유가 있습니다.
물론 연극 대본이나 꽁트나 다 제가 써내는 겁니다.
헌데 연극 대본은 그분이 오셨을 때 써냈는데 꽁트는 아직 못 썼습니다.
뭐 A4 한 장 안에 끝날 만한 걸로 하려고 하니 금방 되겠지요. 연습도 금방 될 테고.
근데 연극은 아직 배역도 못 정했으니 이걸 어쩐다.
뭐 일주일 동안 혼을 불태워 보자 싶습니다.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