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전쟁은 안 난다. 전쟁을 일으킨다면 자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일 텐데 이건 인질극이나 다름없다.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인질범이 자칫 인질을 죽여버릴까 싶어서다. 그리고 저 인질범은 정말로 인질을 죽일 수 있는 놈이고. 하지만, 인질은 죽여버리고 나면 그 다음엔? 남는 게 있을 리 없다. 인질은 죽겠지만 인질범도 죽는 거다. 공멸..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은 공멸조차도 못 된다. 위협이 되는 건 기껏해야 시설물 파괴로 인한 우리 나라의 산업 후퇴인데, 북한 입장에서 겨우 그런 걸로 만족할 수 있다는 생각은 안 든다.

솔직히 북한이 우리 나라 이기는 건 무리다. 그야 병사의 질은 뛰어날 지 모르지만, 현대전은 병사의 수준으로 판가름나지 않는다. 가지고 있는 병기의 질에 따라 결정되는 거다. 일테면 아무리 날고 기어도 F-15같은 걸로 F/A-22를 이기는 건 절대 불가능하듯이. 위협이 되는 건 북한의 포대 정도. 대포는 요격이 불가능하니까. 북한이 서울 정도는 확실히 불바다로 만들어 줄 수 있겠지. 하지만 그래서 얻을 수 있는 게 뭔가를 생각해보자구.

핵도 마찬가지인데.. 떨어뜨린 곳을 확실히 초토화시킬 수는 있겠지만, 그러고 나면 뭘 어쩔 거냐. 그래서 과연 북한이 얻는 게 무어냐 이거지.

북한은 바보가 아니다. 영리한 나라고 무려 미국을 상대로 조폭질 (....)을 하는 나라다. 핵이 실제 있건 없건 이건 외교적 카드일 거란 생각밖에 안 드는데,

..요컨대 북한이 뭘 어쩌건 간에 그런 건 머리쓰는 사람들이 상대하게 놔두고 나는 오늘도 마비노기나 할란다. (응?)



P.S. 여하간 이번 건으로 무기 상인들 잘하면 돈 좀 벌 수 있을 것 같구만.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