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MBTI에는 네 가지 유형이 있는데,
대인관계가 외향적(E)이냐 내향적(I)이냐,
인식법이 감각적(S)이냐 직관적(N)이냐,
결정방법이 사고적(T)이냐 감정적(F)이냐,
생활양식이 판단적(J)이냐 인식적(P)이냐 가 됩니다.
그리고 저는 INFP형인데..
I가 3, N이 25, F가 13, P가 23입니다.
즉 아주 약간 내향적이고, 인식은 상당히 직관적이며,
결정법이 다소 감정적이고, 생활양식은 상당히 인식적인 사람인 겝니다.
INFP형은 우리나라에 그리 많은 편은 아닙니다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건 ISTJ형입니다. 요컨대 저와는 상당히 궤도를 달리하는..)
MBTI의 프로파일에는 INFP가 이렇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마음이 따뜻하고 조용하며
자신이 관계하는 일이나 사람에 대하여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하다.
이해심이 많고 관대하며
자신이 지향하는 이상에 대하여 정열적인 신념을 가졌으며,
남을 지배하거나 좋은 인상을 주고자 하는 경향이 거의 없다.
완벽주의적 경향이 있으며,
노동의 댓가를 넘어서 자신이 하는 일에 흥미를 찾고자 하는 경향이 있으며,
인간이해와 인간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기를 원한다.
언어, 문학, 상담, 심리학, 과학, 예술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자신의 이상과 현실이 안고 있는 실제 상황을 고려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뭐 딱히 틀린 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무슨 테스트보다 이 MBTI가 가장 신뢰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이해하고,
또한 다른 사람이 '틀린'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것이라는 걸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죠.
덧붙여, INFP형은..
이러하다고 합니다.
괄호 안의 파란 글씨는 제가 어떤지 덧붙이는 말입니다.
현실감각이 둔하다. - 가계부를 소설로 쓴다 (랄까, 지르는 경향은 많긴 합니다만..)
몽상가적 기질이 많다 (망상가적 기질이 많습지요)
인간과 종교(정신세계)에 관심이 많다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Neissy는 의외로 독실한 크리스챤)
분위기를 잘 탄다. (분위기가 좋으면 끝까지 남는다) (분위기가 좋으면 새벽 늦게까지 노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움과 추함, 선 과 악, 도덕과 비도덕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나름대로 주관이 뚜렷하긴 합니다)
신념이 뚜렷하여 겉으로는 주장을 안해도 속으로는 열정이 있다 (응 그래하고 넘어가지만 지 생각은 절대 안바뀝니다)
가치 있는 일에는 생명도 바친다 (이건 원래 다 그런 거 아닌가 생각했습니다만 (...))
내면의 세계를 추구하여 늘 무엇을 갈구하고 추구해 나간다 (그렇습니다)
규칙을 몸서리 치듯 싫어하며 반복되는 일상적인 생활을 싫어한다 (규격화된 걸 좀 싫어합니다)
맡겨진 일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완벽주의 적으로 나가는 경향이 있다 (대신 맡겨지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내 알 게 뭐냐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즉흥적이며 변화가 비슷하다 (즉흥적이다면 즉흥적이긴 한데.. 변화가 비슷하단건 뭔 의미냐)
내면의 갈등이 심하여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텐션이 좀 오락가락합니다)
일을 잘 벌이나 마무리가 서툴다 (확실하게 끝내는 건 끝내지만 대체적으로 빵꾸내는 것도 꽤..)
여행을 좋아하고, 영화, 음악, 책을 좋아한다 (좋아합니다)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다 (별로 민감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상대방의 말에 민감하다 (단어 하나하나에 꽤 신경씁니다)
어느 부분에 대해서는 융통성이 아주 없는 편이다 (어느 부분에 있어서는 그렇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해서 빙빙 돌려서 은유적으로 의사 표현한다 (상처줄 말은 잘 못 합니다)
맘에 맞는 사람 만나면 밤을 새워가며 이야기한다 (뭐.. 마음만 맞는다면야 밤새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