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원역에 나갔는데..
당연하다시피 게임센터에 들러 우선

LA 머신건 플레이.
500원 두 개를 넣고.
양손에 하나씩 기관총을 투타타타타타~!

처음에는 조금 헷갈리기도 했지만 이젠 두 개를 갈기지 않으면 재미가 없슴다.
하나만 쓰면 뭔가 부족한 느낌이랄까?
죽어죽어 다죽어라 크하하하~! 라고 속으로 외치며 즐겁게 플레이.

그리고 잠시 게임센터 안을 돌아봤는데..
못 보던 건슈팅이 하나 있지 뭡니까.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4?
어랍쇼, 이거 4가 나왔단 말이냐?

2까지는 권총. 3에서는 샷건. 그리고 4에서는..
우지인지 잉그램인지, 하여간 기관단총.
3은 샷건이기 때문에 차마 플레이할 수 없었던 양손플레이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단 것 아니겠습니까!?

뭐 처음엔 일단 어떤 건가 보기 위해 1P only.
갈기고, 갈기고, 수류탄도 투척하고, 갈기고, 갈기고~!
오, 이거 재미있잖아?
(게다가 생소한 게임이기 때문에 갤러리도 조금 있었고..)

그러다 1스테이지 보스전에서 사망했습니다만.

곧바로 돈을 바꿔옵니다. 500원 두 개 투입.
한손에 하나씩. 쌍기관단총~! (로망이다!)
양손으로 두다다다 갈기고 손을 빙글 돌리며 리로드. 다시 두다다다.
생소한 게임인데다 그걸 양손 플레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갤러리 늘어납니다.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이십명 정도는 모였던 것 같습니다. (앗싸, 조쿠나)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4.. 좀비들이 말 그대로 개떼같이 늘어났습니다만..
무기가 기관단총입니다. 탄창 다 떨어질 때까지 미친듯이 갈겨줍니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쌍기관단총..
LA 머신건을 하면서 이미 양손 플레이시 어떻게 총을 쏘아야 하는가도 숙지한 상태입니다.
서로 다른 두 개의 표적을 따로따로 갈기는 것, OK.
강하다 싶은 적에게는 표적을 합쳐서 두 개의 파워를 하나로, Ye.
지금 나는, 불타오르고 있다아아아!

2스테이지 보스전까지 파죽지세로 나아가고 장렬하게 사망했습니다.
모여있는 갤러리 뚫고 돌아 나오는 길.
내가 플레이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안 하던 게임었는데, 하려는 사람이 쌓인 모양입니다.
아아, 오늘도 한 건 했다.

쌍권총(?) 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또 하나 늘어나 행복합니다. 으흐흐흐.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