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Neissy가 라면을 먹는 방법: 베이스는 삼양라면. 거기에 물 양을 많게 하고, 라면스프에 더해 고춧가루와 쇠고기 다시다를 좀 더 투하. 파와 양파 투하. 물이 끓으면 계란 (또는 소시지) 투하. 그리고 라면을 끓여 맛있게 먹는다.

 원래는 베이스로 삼양라면을 주로 씁니다만, 오늘은 신라면이 한 박스 생긴 탓에 신라면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신라면은 계란과의 조합은 어울려도 다른 것과의 조합은 그닥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신라면 자체 맛이 강한 편이라) 그래도 일단 도전.


우선 기본 메뉴대로, 라면스프, 고춧가루, 다시다, 파, 양파 투하.





그리고





오늘의 비범한 메뉴는 바로 이 새우! 아니, 새우!



거침없이





투하!







투하!!






TOOHAAAAAA!!!



새우 님 열 분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끓입니다. 팔팔팔. 4분 33초.



기다려주세요. 4'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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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등장,
네이시 커스텀 신 새우라면




오오 새우님 오오


 식후감상: 새우님이 맛있긴 한데 신라면하고는 역시 좀 안 어울리네요. ㅇ<-< 뭐랄까 새우는 새우고 신라면은 신라면이라는 느낌. 좀 따로 놉니다. 이 자존심 강한 말괄량이 신라면의 기를 새우로 꺾으려면 좀 새우를 많이 넣어야 할 모양입니다. ······그럴 거면 그냥 해물탕을 해먹지.

 결론. 새우라면은 그냥 삼양라면이나 새우탕 같은 걸로 해먹어야겠습니다.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