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칸사이 여행 다섯째날, 총 6일의 여행이었지만 마지막 날은 돌아오는 날이라 주위를 둘러볼 수가 없었으므로 사실상 이 날이 마지막 날입니다.
아미노 밸류. 전에도 적었지만, 이 즈음에선 몹시 피곤해져 있었으므로 이런 거라도 사마실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 날은 아침은 먹지 않았습니다.
이 날은 아침은 먹지 않았습니다.
주오센 (中央線)을 타고, 코스모스퀘어 (コスモスクエア) 역에서 내립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오늘의 목적지는..
저 멀리 보이는 반구형 돔, 오사카 해양박물관 (なにわの海の時空館)입니다.
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풍경인데, 이처럼 바다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풍경인데, 이처럼 바다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바다는 푸르고
깊어 보였습니다.
해양박물관으로 가는 길. 조깅하는 아저씨도 보였습니다.
미오쯔쿠시 (澪標)입니다.
고대로부터 항로를 알리는 표식이었으며,
1894년 4월에 오사카 시의 시장 (市章)이 되었다고 합니다.
고대로부터 항로를 알리는 표식이었으며,
1894년 4월에 오사카 시의 시장 (市章)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의 고대선 (古代船) 나미하야 (なみはや)입니다.
이국적인 풍경. 밑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저 건물과 돔은 붙어 있지 않습니다.
안에 들어가 표를 구입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엽전은 박물관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때 넣는 토큰입니다.
여기 들어가면서 토큰을 넣습니다.
앞에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내려가게 되는데, 바다를 지하로부터 건너 들어가게 됩니다.
앞에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내려가게 되는데, 바다를 지하로부터 건너 들어가게 됩니다.
그 지하에 있는, 배 모형
이 통로 위는 바다입니다.
저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게 보이실 텐데요, 잘 보시면 그 위 천장에 또 웬 구멍이 있는 것도 보이실 겁니다.
저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게 보이실 텐데요, 잘 보시면 그 위 천장에 또 웬 구멍이 있는 것도 보이실 겁니다.
거기 가서 그 구멍을 올려다보면, 이렇게 물고기가 지나가는 걸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있는 건 아니라서, 좀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통로를 지나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본격적인 박물관 내부입니다.
1797년 보스턴에서 건조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선 U.S.S 콘스티튜션의 모형이 보이는군요.
1812년 영국 해군 함대와의 44회의 해전에서 승리한 전적을 보유한 군함으로,
재료가 나무임에도 불구하고 '철의 배를 가진 여인'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적의 수많은 포탄을 맞으면서도 결코 침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하며,
현재에도 운항이 가능할 만큼 튼튼하다고 합니다.
1797년 보스턴에서 건조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선 U.S.S 콘스티튜션의 모형이 보이는군요.
1812년 영국 해군 함대와의 44회의 해전에서 승리한 전적을 보유한 군함으로,
재료가 나무임에도 불구하고 '철의 배를 가진 여인'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적의 수많은 포탄을 맞으면서도 결코 침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하며,
현재에도 운항이 가능할 만큼 튼튼하다고 합니다.
10인용 구명보트.. 실물크기겠죠.
아까 보았던 돔 내부에 들어온 걸 이 사진으로 확인시켜드립니다. 여기서 밖을 보면 이런 느낌이에요.
이 돔은 총 4층이며, 일단 4층으로 올라간 후 한 층씩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 돔은 총 4층이며, 일단 4층으로 올라간 후 한 층씩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선수상 (船首像)이 보입니다.
여러 측정기구를 통해 배의 위도를 알 수 있습니다.
관람객이 이 기구들을 실제로 만지고 (모형 별자리를 통해) 위도를 측정해볼 수도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관람객이 이 기구들을 실제로 만지고 (모형 별자리를 통해) 위도를 측정해볼 수도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배에서 싣고 다녔던 교역품들.
요트 시뮬레이터도 있더군요. 타보진 않았습니다.
제 1회 야하마 오사카 컵 멜보룬/오사카 더블핸드 요트 레이스 (1987)의 완주 기념품..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여기에서 잠시 아래를 내려봅니다. 왼쪽에 이 4층으로 올라올 때 탔던 엘리베이터가 보이고,
정면에는 목조선 '나니와마루 (浪華丸)'의 1:1 크기 모형이 보이는군요.
이 돔은 한 층이 전부 막혀 있지 않고, 도너츠처럼 가운데가 뚫려서 아래를 내려볼 수 있습니다.
정면에는 목조선 '나니와마루 (浪華丸)'의 1:1 크기 모형이 보이는군요.
이 돔은 한 층이 전부 막혀 있지 않고, 도너츠처럼 가운데가 뚫려서 아래를 내려볼 수 있습니다.
오사카 현관구 (玄関口) 디오라마.
이건 좀 더 후기의 디오라마.
지나가는 길에 설치된 술집? 모형. 이런 걸 이렇게 만들어놓는 것만 봐도, 박물관에 들인 정성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가볍게 돌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여기서 시간이 오래 걸린 게, 볼 거리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가볍게 돌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여기서 시간이 오래 걸린 게, 볼 거리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건 또다른 모형. 이 안을 들여다보면..
내부가 또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모형 + 그림.
갈대 배 (葦船).
닻
그리고 이건.. 아까 위에서 내려보았던 1:1스케일 '나니와마루'의 갑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안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일본 전통 선원 복장을 한 안내원이 안내를 해줍니다.
이하, 이 배 내부에서 찍은 사진들이 좀 이어집니다.
이렇게 안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일본 전통 선원 복장을 한 안내원이 안내를 해줍니다.
이하, 이 배 내부에서 찍은 사진들이 좀 이어집니다.
각종 용기를 넣는 선반인 차완다나 (茶碗棚).
잘 안 보이시겠지만, 밑에 쓰여있는 일본어 위로는 한글로 '차완다나'라고 적혀 있습니다.
잘 안 보이시겠지만, 밑에 쓰여있는 일본어 위로는 한글로 '차완다나'라고 적혀 있습니다.
내부 계단.
신주와 불단. 역시 일본 (...).
스즈노오 (鈴の緒), 배의 스즈리모노 (鈴りもの)이며
여성으로부터 선두 (船頭)에 보내졌다고 말해진다.. ..고 설명되어있긴 한데,
뭔 소리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
여성으로부터 선두 (船頭)에 보내졌다고 말해진다.. ..고 설명되어있긴 한데,
뭔 소리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
후나단스 (船箪笥), 사물함으로, 서류나 금전 등을 넣는 상자라고 합니다.
창고
사진이 좀 흔들린 탓에 한자가 명확하지 않아 검색 못 하겠습니다. 그래서 뭔지 모릅니다 (...)
밥하는 아궁이..
배를 나오면, 쌀가마 (米俵) 무게 체험 코너가 있습니다.
(뭐 배에 들어가기 전에도 보입니다만)
저거 한 짝에 60Kg라는군요.
(뭐 배에 들어가기 전에도 보입니다만)
저거 한 짝에 60Kg라는군요.
들고서 사진 찍어 보기
꽤 무겁습니다. 어깨에 짊어지려다가 실패.
굳이 변명을 해보자면 컨디션도 안 좋았고 아침도 안 먹어서 힘도 없었습니다..
굳이 변명을 해보자면 컨디션도 안 좋았고 아침도 안 먹어서 힘도 없었습니다..
연대 불명의 (아마 고대로 추정되는) 배 파편.
배 모형
아까 올라갔던 배인 나니와마루의 모형입니다. 이런 모양이었네요.
박물관을 나와서, 돔을 다시 찍어봅니다. 바다로 이렇게 분리되어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저 바다 아래를 지나간 게죠.
가볍게 구경하려던 해양박물관이었습니다만 볼 거리가 많았던 탓에 (고베의 인간과 방재 미래 센터도 그랬지만, 일본 박물관은 참 잘 되어 있군요. 다른 데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다 보고 나니 점심나절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그럼, 그 이야기를,
<100130 - 칸사이 여행 다섯째날 Part II: 성지에 가다>에서 계속하겠습니다.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