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 워 : 아이언 맨
다니엘 & 찰리 크나우프 외 지음, 최원서 옮김/시공사

 <시빌 워>는 마블 유니버스의 많은 것을 바꿔놓았습니다. 그 비정한 내전에서 아이언 맨은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로 인해 크나큰 희생을 치러야만 했습니다. <시빌 워: 아이언 맨>에서는 이 때 있었던 아이언 맨의 고뇌에 대해 다룹니다. 초인 등록법을 시행하려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설명하고, 캡틴 아메리카와의 우정을 잃지 않았으면서도 그와 싸워야만 하는 상황을 다시 보여줍니다. 여기에서 특별히 새로 밝혀지는 사실이나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없습니다만, <시빌 워>를 조금 다른 시점에서 좀 더 깊이 있게 파고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시빌 워'나 '아이언 맨'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그러니까, 저 같은 독자에게) 흥미를 줍니다.

 음, 내용 구성에 대해 조금 언급해보자면, 기본적으로는 아이언 맨의 고뇌에 대해 펼쳐나가면서 중간중간 격투가 들어갑니다. 그림은 수준급이며, 제가 여태까지 감상했던 미국 만화가 그랬듯 하나 하나가 일러스트로서 가치가 있습니다ㅡ 이제는 새삼 언급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사실 이 코믹북에 대한 설명은 첫 문단에서 다 한 셈이라 특별히 더 감상할만한 게 없군요.

 시빌 워 관련으로 이걸 출간해주어 반갑고, 하는 김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시빌 워 관련 이슈나 <데스 오브 캡틴 아메리카> 같은 것도 출간해주면 더 좋겠습니다.
Posted by Neissy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 루이첼트 2010.05.06 07:48

    시빌 워가 꽤 유명한가봐? 마블쪽 파고 드는 사람들은 전부다 시빌 워를 추천하던데;

    • 아무래도 마블 유니버스에선 최대 이벤트거든. 전에도 감상을 썼지만, 서로가 중시하는 가치 때문에 내전을 벌이게 된다는 이야기 구조도 제법 볼만한데다 마블 히어로의 올 퍼레이드기 때문에 볼거리도 충실하지. 마블에 관심있다면 시빌 워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이슈야.

  2. <시빌 워 : 아이언맨> 정식 한국어판은 딴 건 다 좋은데 막판에 대사 하나("그것은 가치가 없었어.")가 누락되었다는게 좀 아쉬었습니다. 그 대사도 넣었어야 했는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시빌 워> 관련 이슈는 <시빌 워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란 제목으로 묶여서 출판됐고... 개인적으로 저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백 인 블랙>의 정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디 오더>, <피터 파커 스파이더맨 : 백 인 블랙>,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원 모어 데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브랜드 뉴 데이>, <스파이더맨 : 뉴 웨이 투 다이>도 정발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중입니다.)

    • 흠, 대사 하나가 누락되었던가요..

      <시빌 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사서 읽어보았습니다만 요즘 블로그에 이런 감상을 잘 안 올린 지 오래 돼서.. 언젠간 올리겠지만요.